산업
[인터뷰]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앞으로 모든 국가와 기업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박이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세계적인 통상 전문가인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국제통상학회 제30주년 하계학술대회' 기조발표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국제통상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에 대해 "서방 생태계에서 강점을 가진 필수적인 존재"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선택할 경우에는 한국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조선업 재건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어떤 대미 투자가 타당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에 따른 투자는 지속적인 실사와 검토가 이뤄져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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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노란봉투법 영향권…울산지노위, 원청 사용자성 인정
울산지방노동위원회(울산지노위)가 현대자동차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란봉투법(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원청의 교섭 책임을 인정한 판단이 나오면서 자동차 업계의 원·하청 교섭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금속노조가 현대차를 상대로 낸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에 대한 결과다. 금속노조는 지난 3월10일 노란봉투법 이후 현대차에 교섭을 요구했지만 현대차가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자 지난 4월 울산지노위에 시정 신청을 냈다. 교섭 요구 대상은 남양연구소와 울산·아산·전주공장 사내하청, 보안업체, 구내식당, 자동차 판매대리점 등에서 생산·경비·보안·조리·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조합원 1675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단은 두 차례 결론이 미뤄진 끝에 나왔다. 울산지노위는 지난 5월20일 1차 심문회의와 6월1일 2차 심문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이날 3차 회의에서 최종 판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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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업 '중동전쟁' 끝? 일단 안도…"끝난게 아냐" 긴장감은 여전
중동 전쟁이 마침내 종전에 이르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일제히 이를 반기고 있다. 전쟁 탓에 이어졌던 공급망 교란과 고유가, 원자재가 폭등의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해운업계가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항공업계는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항공사들의 연료비 지출도 단계적으로 줄어들고, 항공권 가격에 붙는 유류할증료도 단계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을 앞둔 소비자들의 항공권 비용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수개월 전 항공권을 구매한 소비자보다 출국이 임박한 시점에 항공권을 산 소비자가 인하 효과를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다. 해운업계도 반색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송에 물꼬가 트여 에너지 수급 불안이 빠르게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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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노조 66% 찬성으로 합의안 타결..."파업 등 운송중단 행위 종료"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수도권 소속 조합이 전날 노사가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회전당 운반비 4200원 인상·적용기간 8개월)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과반 이상 찬성으로 최종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수도권 각 지역 공장에서 진행된 투표엔 총 재적 조합원 7517명 중 7158명이 참여해 95.2%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중에서 4714명(65.9%)은 찬성을, 2316명(32.4%)은 반대를, 128명(1.8%)은 기권했다. 이로써 재적 조합원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 참여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은 가결됐고, 파업 등 운동중단 행위는 종료됐다. 한편 레미콘 제조사와 레미콘 운송노조 측 협상단은 전날 밤 국토교통부 중재 아래 진행된 협상에서 운반비를 회전당 4200원(5.5%)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인상한 운반비는 2026년 7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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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짜리 시한부 '레미콘 타결'..."내년이 더 문제, 노조카르텔 깨야"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사 측의 운송비 단가 협상이 타결됐다. 레미콘 운송노조가 파업에 나선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협상 타결로 반도체 공장 등 건설 현장에서 중단된 레미콘 타설도 재개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운송노조는 전날 밤 국토교통부 중재로 레미콘 제조사와 잠정 합의한 회전당 운반비 4200원(5.5%) 인상안에 대해 이날 투표를 진행했고 과반 이상 찬성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최종 타결된 이번 협상안은 운반비 인상 폭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적용 기간을 줄인 게 핵심이다. 인상한 운반비는 2026년 7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 적용키로 했다. 운반비 인상 폭을 이전에 마련한 잠정합의안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대신 계약기간을 기존 1년에서 8개월로 단축하면서 재합의에 이른 것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9일 운반비를 회전당 42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이튿날 진행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68.3%, 찬성 30.6%로 부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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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억 사내대출' 연체하면 회수…체감 이자 1.5%보다 높을 듯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도입을 추진 중인 최대 5억원 규모의 '사내 주택 대부 제도(이하 사내 대출)'에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저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 대출 부실 위험을 줄이고, 금융 규제 사각지대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사내 대출의 세부 운영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상당 부분 합의점을 찾은 상태다. 다만 다음달 시행을 앞두고 최근에는 '주택 면적 제한'이 새롭게 검토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노조측에 면적 제한이 추가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우선 직원들의 상환 능력을 고려해 직급별로 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직급에 따라 최대 3억5000만원에서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과도한 차입에 따른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상환 기간은 '10년' 혹은 '3년 거치 후 1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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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레미콘 노조 파업 철회...'단가 4200원 인상·8개월 적용' 최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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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1000억 영구채 전환권 행사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 에어부산으로부터 인수한 100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인수한 에어부산 제6회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 주식 취득 후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지분은 기존 41.92%에서 58.4%까지 늘어난다. 이는 향후 에어부산의 기업가치가 현재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큰 데다가 최근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해 에어부산을 재무적으로 건실하게 유지함으로써 기한 내 안정적인 통합을 완수하기 위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2023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과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2027년 1분기 LCC(저비용항공사) 통합 후 구매 최적화, 자원 효율화, 가동률 제고 등 수익·비용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중동전쟁 장기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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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5300억원 규모' 오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과 오만 두큼(Duqm)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53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또 발전소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직접 제작·공급한다. 발전소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약 550㎞ 떨어진 두큼 경제특구에 건설되며 목표 준공 시점은 2029년이다. 발전용량은 870㎿(메가와트) 규모다. 해당 발전소는 완공 이후 오만 남부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발주처는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해 카타르 네브라스파워(Nebras Power),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수전력청의 개발·투자 전문 자회사 ' EUDC',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BIS · Bahwan Infrastructure Services)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PC 수행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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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은 5억 사내대출" 부러움 샀는데...주택 면적 제한 검토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최대 5억원 규모의 저금리 사내 주택 대출에 '주택 면적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주택 직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지만 금융 규제를 우회한다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대출 실행시 다양한 제한을 둘 계획이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도입 예정인 '사내 주택 대부 제도(이하 사내 대출)'에서 대출 대상을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으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두 회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원 복지 차원으로 무주택 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의 저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를 2035년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월 임금협약을 체결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먼저 세부 대출 방안 논의에 착수했고 상당 부분에서 노사가 합의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출 제도를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우선 직급에 따라 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한다. 과·차장급(CL3) 이상 직원에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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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합의에 한숨 돌린 가전업계..고운임·고환율 부담은 여전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 타결로 가전업계가 중동발 불확실성을 일부 덜어내게 됐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은 중동 시장의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해상운임과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쟁의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업계는 미국·이란 합의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업계는 그동안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원가 부담 확대 가능성을 예의주시해 왔다. 종전 협상 타결 이후에는 중동 지역 소비 심리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LG전자의 중동 매출 비중을 4~6% 수준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의 중동 매출 비중도 한 자릿수에 그친다. 비중 자체는 크지 않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시장인 만큼 소비 심리 회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불안 요인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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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6·25 참전용사 후손 지원..34명 장학금 전달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차재병 KAI 개발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경영지원본부장 등 회사 주요 경영진과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지자체 관계자, 장학생으로 선정된 참전용사 후손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KAI가 2023년부터 국방·안보 사회공헌의 모토로 삼고 있는'Defense KAI(Dream)'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본 사업은 지역사회 내 6·25 참전용사의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이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학금은 총 7000만원 규모로 진주시 18명, 사천시 5명, 고성군 4명, 산청군 7명 등 총 34명의 장학생에게 수여됐다. 차 부사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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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종전?..車업계도 중동 판매·원가 부담 완화에 기대
미국과 이란의 종전이 임박하면서 자동차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 완성차업체의 물류비와 부품 조달비, 소비자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최종 타결됐고 오는 19일 종전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이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해상봉쇄 해제를 예고한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0달러와 84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유가 하락은 완성차 업체의 물류비와 제조비, 소비자의 주유비 경감 등에 직결된다.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과 해상 물류 차질의 간접 영향을 받아왔다. 완성차 수출입 운송비뿐 아니라 부품 조달 비용, 원자재 가격, 소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