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터뷰]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앞으로 모든 국가와 기업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박이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세계적인 통상 전문가인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국제통상학회 제30주년 하계학술대회' 기조발표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국제통상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에 대해 "서방 생태계에서 강점을 가진 필수적인 존재"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선택할 경우에는 한국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조선업 재건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어떤 대미 투자가 타당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에 따른 투자는 지속적인 실사와 검토가 이뤄져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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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14년 연속 LBMA 우수 금 공급업체 선정
LS MnM은 런던금시장연합회(LBMA)가 발표한 우수공급업체 명단에 금 14년, 은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금 부문에서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우수공급업체 자격을 유지했다. LBMA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 금·은 시장의 대표 기구로 전 세계 약 190여 개의 귀금속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심사를 통해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우수공급업체 자격을 부여한다. LBMA 우수공급업체는 글로벌 귀금속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급망·품질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LS MnM의 이번 인증은 귀금속 산업계가 디지털 데이터 기반 검증 체계로 전환하는 시점에 이뤄낸 연속 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LS MnM이 'LBMA 책임 있는 원자재 조달 관련 공시 지침 제3판(DG3)'을 기반으로 공급망 정보 공개와 관리 체계를 강화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골드바 이력·무결성 관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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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 모집
현대자동차는 2026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차가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학생 주도 활동형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을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을 학습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했다. 2016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국내 초·중학교, 해외 학교를 포함한 전 세계 3070개 학교에서 총 12만5000여명의 학생과 미래 모빌리티의 꿈을 함께 키워왔다. 미래모빌리티학교 수업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초등 프로그램, 중학생 대상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6년 2학기의 경우 △초등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라이프'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26일부터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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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발열 잡는 기술 'iHBM' 공개…차세대 제품에 적용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지에 일체형 냉각 요소 'ICE'(Integrated Cooling Elements)를 내재해 발열을 획기적으로 낮춘 'iHBM' 기술을 26일 공개했다. ICE는 전기는 통하지 않지만 열 전도가 높은 실리콘 소재를 활용해 HBM 패키지 내부에 추가적인 열 배출 경로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발열 문제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의 대표 메모리반도체로 꼽히는 HBM에서 극복해야할 과제로 떠오른다. 폭증하는 AI 연산 수요 대응을 위해 HBM은 적층 단수 확대와 고속화를 거듭하며 성능이 발전하고 있지만 동시에 발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HBM과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연결하는 D2D PHY(HBM 베이스 다이와 AI 고속 다이간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물리적 연결 통로) 구간의 발열 밀도(단위 면적당 발열량의 크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차세대 HBM 기술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iHBM 기술은 이 문제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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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 전국 120개 매장서 '별빛정비' 시행
SK스피드메이트는 여름 휴가철 무더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까지 정비를 지원하는 '별빛정비' 서비스를 전국 약 120개 매장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높은 고객 호응 속에 지난해 약 90여개 매장에서 운영했던 별빛정비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평일 연차를 사용하거나 주말 휴식 시간을 따로 할애하지 않고 차량 점검과 정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별빛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스피드메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정비 이틀 전까지 예약한 뒤 방문하면 엔진오일, 타이어, 배터리 등 차량 필수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이번 서비스 기간동안 별빛정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워셔액을 무료 제공한다. 후기를 올리면 엔진오일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스피드메이트는 전국 570여개 매장에서 자동차 경정비뿐만 아니라 긴급 출동 서비스, 타이어와 수입차 부품 유통 등 차량 관리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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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피지컬 AI 기반 무인로봇 국책개발 과제 2건 수주
현대로템이 최근 피지컬 AI(인공지능) 기반 무인로봇 핵심 국책개발 과제 2건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산업통상부가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여러 종류의 무인로봇을 인간의 언어와 문자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게 핵심이다. 그동안은 관리자가 1대의 무인로봇을 조종하려면 특정 원격 장치를 이용해 일일이 정형화된 명령을 입력하는 식으로 통제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과제를 계기로 통합 관제 시스템이 개발되면 최소한의 운용 인력으로도 언어와 문자를 활용해 서로 다른 다수의 무인 플랫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현대로템은 향후 주력 무인 플랫폼인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와 다족보행로봇에도 이번 통합 관제 기술을 적용해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피지컬 AI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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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있다면 지구 반대편까지"…SK이노, 에너지 개척 신규광고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를 위해 이어온 60년 자원개발 역사와 미래 비전을 조명한 인쇄광고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광고의 슬로건은 '답이 있다면 지구 반대편까지'다.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광고는 '무자원 산유국'의 꿈을 강조해온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광고 전면에는 최 선대회장의 일러스트를 전면에 내세워 자원 빈국의 한계를 넘어 에너지 해법을 찾아온 SK이노베이션의 집념과 실행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광고에는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SK이노베이션의 원유 확보 노력부터 호주·미국·베트남·중국·페루 등 세계 각지에서 추진해온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역사와 성과를 연대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중국 남중국해 17/03 해상 광구 프로젝트와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례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탐사·개발·생산·도입 전 과정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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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아닙니다"…삼양그룹, 무신사와 한정판 '스페셜티' 제작
삼양그룹은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티셔츠 '스페셜티'를 신규 기업광고 '스페셜티셔츠'편을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신사와 협업해 만든 이번 티셔츠는 스페셜티 관련 문구를 전면에 배치한 레터링과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구는 △나는 강하다(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책임 없는 쾌락(알룰로스) △페이스 유지해(퍼스널케어) △실로 놀라운(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등 특정 스페셜티 사업을 연상시키는 문구로 구성됐다. 또 △보통 티가 아니다 스페셜티다 △라면 먹을 때 입으면 안 되는 티 등 '스페셜티=삼양'이 떠오르게 하는 문구나 동명의 다른 기업과 혼동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문구까지 포함해 총 11종의 티셔츠를 제작했다. 무신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스페셜티'는 모두 땀 흡수가 잘 되는 기능성 원사와 면 소재로 제작돼 여름철에 착용하기 좋다. 총 5000장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삼양그룹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의미하는 스페셜티(Specia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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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 캐나다 앨버타대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CPSP 지원
한화파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와 친환경 에너지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화파워가 보유한 △폐열 회수 발전 시스템 △터보 팽창 발전기(TEG)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 차세대 친환경 발전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골자로 한다.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연계된 산업기술협력(IT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화파워는 앨버타대의 역량을 활용해 가스 터빈 폐열을 전기로 바꾸는 폐열회수 발전 및 압력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TEG 등 '에너지 재활용' 기술의 고도화와 북미 시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앨버타대의 우수한 인재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사업화 과정까지 진행한다. 한화파워는 지난 20일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펨비나 파이프라인과 친환경 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캐나다 내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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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차세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실증 추진
에쓰오일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 실증 테스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을 기반으로 차세대 열관리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된다. 에쓰오일은 액침냉각유인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솔루션 기업인 어니언소프트웨어, 액침냉각 장비 전문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서버 전문기업 웰메이드컴퓨터도 참여한다. GST는 액침냉각 탱크와 발열 장비를, 어니언소프트웨어는 실증 인프라와 운영 모니터링 시스템을, 웰메이드컴퓨터는 액침냉각 서버를 각각 제공한다. 각 사는 실제 AI 서버 환경 기반의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실증 테스트는 어니언소프트웨어의 기흥 AI 데이터센터 개념검증(PoC)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실제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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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장기 서비스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와 하동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장기 부품조달계약(LTPM)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계약 규모는 합쳐서 약 4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가스터빈 공급계약과 연계된 사업이다.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상업운전 이후 주요 정비 주기를 기준으로 통상 10년 이상의 기간이 적용된다.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고온부품 공급, 재생정비, 소모성 자재 공급, 기술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재생정비는 가스터빈 주요 부품을 정기적으로 수리 · 정비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이 주기기 공급에 연계한 장기 서비스 계약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운영 초기 단계에서 부품 공급과 정비 수행 범위를 사전에 확정해 계획정비 일정에 맞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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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있던 대학 옆 1300개 기업…연구·창업 같이 큰다
베를린 남동부의 '아들러스호프(Adlershof) 사이언스 파크'. 1909년 독일 최초의 동력 비행장이 문을 열며 항공 실험의 무대가 됐던 이곳은 독일 통일 후 또 한 번 방향을 틀었다. 지금은 4.6㎢ 부지에 대학· 연구소·기업·스타트업들이 함께 자리 잡은 과학기술 단지로 성장했다. 산업 연구단지·대학 캠퍼스·기술기업 집적지·공공 창업 지원 기능이 한 공간에 맞물려 돌아가는 복합 생태계다. ━기업·연구기관·대학 모인 대형 클러스터━ 아들러스호프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와 '창업'이 물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교수로 재직했던 기초과학 명문 훔볼트대의 자연과학 캠퍼스와 비대학 연구기관·기술기업·스타트업 지원시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다. 1300개가 넘는 기업과 18개 연구기관, 대학의 학생을 포함해 약 3만5000명이 일하거나 공부한다. 물리적 긴밀함은 협업의 속도와 밀도를 배가시킨다. 대학에서 배출된 석·박사 인력이 바로 옆 연구소와 기업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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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 팻말 단 기아차, 베를린 스타트업 허브에 놓인 이유
베를린 중심지 알렉산더 광장에서 차로 약 15분, 운하를 따라 늘어선 한적한 로뮐렌 거리에 육중한 붉은 벽돌 건물이 나타났다. 과거 아그파 필름을 생산하던 공장이었던 이 부지는 현재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 거점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베를린으로 탈바꿈했다. 지난달 24일 방문한 이 건물 1층 로비에 들어서자 영화 '백투더퓨처'의 타임머신으로 알려진 드로리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차량은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입주 기업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실제 차량과 연동해 보여주는 시연 장치로 활용된다.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결제 솔루션 기업 등이 이 차를 활용했다. ━스타트업·인큐베이터·대학 '한 공간'에━CIC 베를린은 미국·유럽·일본에 거점을 둔 공간 운영사 CIC의 베를린 캠퍼스다. 5개 층에 걸친 약 1만3000㎡ 규모의 이 공간은 최근 92%입주율을 기록 중이다. 단순히 공간만 빌려주는 공유 오피스가 아니라는 점이 높은 입주율의 배경이다.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