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터뷰]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앞으로 모든 국가와 기업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박이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세계적인 통상 전문가인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국제통상학회 제30주년 하계학술대회' 기조발표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국제통상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에 대해 "서방 생태계에서 강점을 가진 필수적인 존재"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선택할 경우에는 한국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조선업 재건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어떤 대미 투자가 타당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에 따른 투자는 지속적인 실사와 검토가 이뤄져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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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6억, 우린 600만원?" DX 불만에도...삼전 합의안 '가결' 무게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가 오는 27일 공개된다. 투표율이 86%를 넘어선 가운데 투표 참여자의 상당수가 특별경영성과급을 받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인 만큼 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이견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내부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율은 이날 오전 8시29분 기준 86.16%를 기록했다. 전체 투표권자 5만7291명 가운데 4만936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려면 공동투쟁본부를 꾸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의 투표까지 합산해 전체 투표참여 인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가결시 잠정합의안은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약 80%가 DS부문 소속인 만큼 가결 전망이 우세하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40조원에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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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EU도 철강관세 50%로 상향… 한국산 수출 '먹구름'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철강 관세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부담이 커진다. 기업들은 고부가가치제품 확대와 생산량 조정 등 자구책을 추진하지만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EU에 대한 한국산 철강 수출량은 138만6775톤으로 전체 수출량(964만4248톤)의 14.4%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142만7682톤을 기록한 미국과 함께 국내 철강업계의 양대 수출시장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의회는 철강제품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하고 무관세 수입쿼터는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강화안을 승인했다. 해당 조치는 회원국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는 추가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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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EU도 관세 장벽 높인다..K철강 수출 부담 확대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철강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철강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생산량 조정 등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EU에 대한 한국산 철강 수출량은 138만6775톤으로 전체 수출량(964만4248톤)의 14.4% 수준이다. 같은 기간 142만7682톤을 기록한 미국과 함께 국내 철강업계의 양대 수출 시장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의회는 철강 제품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하고, 무관세 수입 쿼터는 기존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강화안을 승인했다. 해당 조치는 회원국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는 추가 악재를 마주하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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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미래는 무인화"…두산밥캣의 배터리 실험[R&D인사이드]
건설현장은 위험한 공간이다. 사람이 직접 투입되는 작업을 줄일수록 인명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업계가 건설장비의 전동화·무인화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달 22일 찾은 두산밥캣의 '이포스랩(eFORCE LAB)'은 이같은 건설장비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소였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만난 진창언 이포스랩 팀장은 "소방 현장이나 화재 지역에 무인 로봇을 보내듯 위험 지역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보다 기계가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며 "건설기계의 무인화를 구현하려면 전동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우선 과제는 '건설기계에 맞는 배터리'를 만드는 일이다. 기존 배터리 연구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건설장비는 자동차보다 훨씬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고온과 혹한은 물론 물과 먼지에 항상 노출되는 곳이 건설 현장이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소 한켠을 둘러보니 로더와 굴착기, 지게차 모형들이 줄지어 전시돼 있었다. 그 중 운전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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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투표율 86% 돌파…가결 전망 속 커지는 후폭풍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가 오는 27일 공개된다. 투표율이 86%를 넘어선 가운데, 투표 참여자의 상당수가 특별경영성과급을 받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인 만큼 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이견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내부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율은 이날 오전 8시29분 기준 86.16%를 기록했다. 전체 투표권자 5만7291명 가운데 4만936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려면 공동투쟁본부를 꾸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의 투표까지 합산해 전체 투표 참여 인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가결 시 잠정합의안은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약 80%가 DS부문 소속인 만큼 가결 전망이 우세하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40조원에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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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브라질에서 'K-뷰티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 행사 진행
한국무역협회(KITA)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파울루무역관과 공동으로 'K-뷰티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후원으로 진행됐다. 국내 유망 화장품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과 B2C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브라질 최대 도심 문화축제 '비라다 꿀뚜라우' 기간에 개최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극대화했다. 팝업 스토어에는 아모레퍼시픽·에이피알·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27개사 3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사흘간 3000여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한 가운데 제품 전시 외에도 럭키휠, 포토존, SNS 이벤트 등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개막식에는 이승형 무역협회 상파울루사무소장,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 권준섭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장, 홍성준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경제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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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전세계 14개국 소비자매체 평가 1위
LG전자는 회사의 올레드(OLED) TV가 전세계 14개국 소비자매체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LG 올레드 TV는 미국 대표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최근 평가에서 모든 화면 크기별 올레드 TV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65형 LG 올레드 에보 AI(인공지능)에 대해서는 "고명암비(HDR)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고 어떤 자리에서도 화질 저하가 거의 없는 뛰어난 시야각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Which?)' 역시 65형 LG 올레드 에보 AI에 최고점을 줬으며 포르투갈 소비자매체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는 55형 LG 올레드 에보 AI에 대해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아울러 호주 소비자매체 '초이스(CHOICE)'는 65형 LG 올레드 에보 AI의 우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테일과 균형감이 뛰어난 화질, 섬세한 음질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최고점을 줬다. LG전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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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속 미래 준비…K배터리 소재사, 차세대 양산 투자 강화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는 물론 로보틱스 등 신규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밖 공급망 수요 공략…국내 LFP 양극재 생산 공장 준공━25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최근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 내 약 10만㎡ 규모로 LFP 양극재 전담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공장을 준공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로, 지난해 8월 착공 이후 약 9개월 만의 준공완료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말부터 본격 양산(SOP)에 돌입한다. 글로벌 LFP 공급망이 중국 중심으로 형성된 상황에서 비중국 기업 최초로 대량 조기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중국 밖에 공급망을 둔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연간 3만톤 규모의 L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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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륜 전기차부터 제네시스까지…인도서 '올라운더' 노리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소형 전기차부터 럭셔리 모델까지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인도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임에도 보급률이 아직 낮고, 중국 업체 진출이 제한적인 만큼 현대차 전략이 맞아떨어진다면 현지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따룬 갈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사장)은 최근 인도에서 타운홀 미팅 이후 SNS(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에서 "향후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인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27년 제네시스의 인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런 계획이 사실상 확정 수순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 출시는 인도에서 현대차가 '럭셔리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인도에서 크레타, 베뉴, 베르나 등 대중적인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해왔다. 따룬 갈그 사장은 아울러 "현대차가 2026~2030 회계연도에 인도 시장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26개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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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카드 안 돼요"...돈 쓰려던 외국인 '당황', 지갑 닫는다
━"이 화장품 어떻게 쓰나요?"…K뷰티 루틴 배우러 한국 온다━④허진영 올리브영 리테일사업본부장 인터뷰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 K팝과 K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뷰티와 패션, 식문화,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번진 영향이 컸다. 이들은 한국의 어떤 기념품을 살까 고민하지 않는다. 한국인 일상과 소비방식을 경험하는게 이들의 목표다. 변화의 중심엔 CJ올리브영이 있다. 명동·홍대 중심이던 외국인 관광객 동선은 최근 안국·광장시장·성수는 물론 경주·부산·여수 등 지방 상권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올리브영 역시 유통 플랫폼을 넘어 '관광형 리테일'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진영 올리브영 리테일사업본부장은 지난 20일 서울 올리브영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팬데믹 이후부터 굉장히 다국적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K컬처와 K뷰티,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걸 현장에서 체감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중국·일본 관광객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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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가도 "나 빼고 다 외국인"...한국인처럼 먹고 입는다
━세계 중심 된 'K라이프스타일'...2000만 외국인이 K미래지도 그린다━①이재명 정부 1년, '프리미엄 코리아' 도약 '대한민국(K)' 브랜드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라이프스타일'에 매료된 외국인 관광객은 선망의 눈빛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먹고, 마시고, 입고, 바르는' 등 'K브랜드'를 소비한다. K푸드와 K패션·뷰티 등 한국의 매력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은 결과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1870만명. 약 1.5초마다 외국인 한명씩 한국에 들어온 셈이다. 여기에 작년 기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280만명을 더하면 20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한국에서 지내며(LIVE), 한국을 소비(BUY) 했다. 올해엔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들은 과거처럼 단순히 경복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명동을 거닐지만은 않는다. 성수동 골목길에서 한국인들과 섞여 줄을 서서 K푸드를 즐기고, 올리브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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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보상안 운명은…삼전 잠정합의안 사흘째 오전 투표율 83% 육박
삼성전자 노조의 잠정합의안 투표율이 24일 오전을 기준으로 82.86%를 기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6분 기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율은 82.86%다. 총 선거인수 5만7291명 중 투표 참여자 수는 4만7473명이며 기권 수는 0표다. 투표는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최종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이번 투표는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직전 마련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의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잠정 합의안은 기존 성과인센티브와 별도로 DS(반도체)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성과의 10.5%를 DS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합의안이 통과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최대 6억원, 비메모리 부문 직원은 약 2억원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