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터뷰]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앞으로 모든 국가와 기업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박이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세계적인 통상 전문가인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국제통상학회 제30주년 하계학술대회' 기조발표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국제통상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에 대해 "서방 생태계에서 강점을 가진 필수적인 존재"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선택할 경우에는 한국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조선업 재건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어떤 대미 투자가 타당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에 따른 투자는 지속적인 실사와 검토가 이뤄져야 하
최신 기사
-
삼성전자 노조 임단협 투표 첫날 '흥행'…3시간 반 만에 참여율 57%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가 시작된 지 약 3시간30분 만에 투표율 50%를 넘어섰다. 22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투표 참여 인원은 3만288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5만7290명 가운데 57.4%가 투표를 마쳤다. 투표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됐다. 선거인 명부 마감 시점인 지난 21일 기준 초기업노조 전체 조합원 수는 7만850명이지만, 실제 선거인 수와는 약 1만3500명 차이가 난다. 최근 가입 조합원이나 조합비를 1개월 이상 미납한 조합원은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사업 성과의 10.5%를 'DS(반도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모리사업부는 최대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이 가능한 반면,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약 1억6000만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은 약 600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
-
롯데에너지머티, 롯데에코윌 지분 매각…"미래 소재 집중"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회사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릴슨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롯데에코월은 커튼월(콘크리트벽 밖에 유리 외벽을 별도로 만드는 방식) 시공 분야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력인 동박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용 회로박 △반도체용 초극박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전지박 △기존 EV(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등 4대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북 익산 공장은 AI용 회로박 생산라인을 증설해 기존 3700톤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총 1만6000톤 규모까지 늘린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ESS용 전지박 생산 확대에 나선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화학 계열사는 본원적 경쟁력
-
ILO 사무총장 만난 손경식 "노조 이익배분 요구, 불확실성 초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2일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만나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 등 국내 산업 현장의 노사관계 불확실성에 대한 경영계 우려를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노사관계 변화, 인공지능(AI) 협력사업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최근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불거진 삼성전자 사례를 거론하며 기업 이익 배분 요구가 노사관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동조합이 기업의 이익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선제적 투자가 필수적인 산업"이라며 "노조의 이익 배분 요구는 기업과 국가경제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
효성, 국립서울현충원 찾아 묘역 정화 봉사
효성은 22일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임직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임직원들과 효성 대학생 서포터즈 등 약 15명이 참여했다. 현충탑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를 진행하고 효성의 자매결연 묘역인 제9묘역에서 태극기 꽂기, 시든 꽃 수거 등의 활동을 펼쳤다. 효성은 지난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후 매년 상·하반기 연 2회씩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일에도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초청해 경기도 남양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호국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 영웅들을 예우하고 기억하는 호국보훈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
-
"휴대폰·TV 팔아 반도체 투자한건데"…DX 노조, 합의안 부결 운동 착수
'비반도체'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 중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노사 잠정합의안에 반발하며 집단 부결 운동에 착수했다. 노조 내부 찬반 투표 자격을 둘러싼 신경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부 조합원의 투표 배제가 현실화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제2·3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은 22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잠정합의안은 메모리 사업부 중심의 졸속 타결안"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반도체 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DX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한 투자 여력이 있었다"며 "성과가 발생한 이후 특정 사업부만 성과를 가져가는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산업이 어려웠을 때는 휴대폰과 TV·가전 사업 등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회사가 버텨왔는데 과실은 반도체(DS)부문이 독식하는 건 안 된다는 목소리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DX부문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
NCT 공연, 삼성 TV 플러스에서…'월간 SM 콘서트' 독점 공개
삼성전자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삼성TV플러스'를 통해 '월간 SM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월간 SM 콘서트'는 삼성TV플러스의 전용 채널인 STN과 SMTOWN 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독점 공개된다. 첫 콘텐츠는 오는 30일 공개되는 NCT 위시의 'NCT 위시 퍼스트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 앙코르 인 서울'이다. 삼성TV플러스 이용자는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월간 SM 콘서트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등 총 5개국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K-콘텐츠 수요 확대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TV플러스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 기능을 지원해 공연 실황 콘텐츠 시청 시 한층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
-
성과급 '6억 vs 600만원' 커지는 노노갈등…삼전 합의안 투표 안갯속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과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가결될 경우 합의안은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되지만, 부문·사업부별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조합원 반발이 거세지면서 '노노(勞勞) 갈등'이 가결 여부의 최대 변수로 거론된다. 투표가 부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사태 장기화는 물론 총파업 재개 가능성까지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가결을 위해선 '투표 참여 인원의 과반'이 동의해야 한다. 지난 21일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7만850명,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1만9053명이다. 양대 노조에 복수로 가입한 조합원을 제외하고 3만명대 중반의 찬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는 모바일 전자
-
부분변경 벤츠 S-클래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전계약 1000건 돌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8일부터 시작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및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사전 계약이 총 1000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분변경 모델 전 라인업은 벤츠 운영체제(MB.OS)를 기반으로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개선된 파워트레인,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S-클래스 특유의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올해 3분기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이다. 세부 제원은 추후 별도로 공개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S 350 d 4MATIC △S 450 4MATIC △S 450 4MATIC Long 익스클루시브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S 500 4MATIC Long △S 580 4MATIC Long 등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개별소비세 5% 반영 기준)은 부가세 포함
-
SKC, 현충일 맞이 호국영령 묘역 정화활동 실시
SKC는 제71회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태극기 꽂기 등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봉사단은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을 시작으로 국군 전사자 및 순직자 913위를 모신 19묘역으로 이동해 태극기 꽂기와 묘역 주변 잡초 제거 및 비석 닦기 등 환경 정화 작업을 실시했다. SKC의 현충원 정화활동은 단기 행사가 아닌 사내에 정착된 자원봉사 문화의 일환이다. SKC는 2004년 자원봉사단을 발족한 이후 2008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올해로 19년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이번 활동을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다시 한번 기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려아연, 국내 비철금속업계 최초 DJBIC 아태지수 편입
고려아연이 국내 비철금속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최상위기업 지수(DJBIC, Dow Jones Best-in-Class Indices) 아시아퍼시픽 지수(Asia Pacific Index)'에 편입됐다고 22일 밝혔다. DJBIC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를 지난해 개편한 지표다. 매년 세계 주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성과를 종합 평가해 지수 편입 기업을 선정한다. S&P글로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총액 상위 600대 기업 가운데 ESG 평가 상위 20% 기업을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 종목으로 선정한다. 고려아연은 2022년 DJBIC 코리아 지수에 첫 편입된 이후 S&P글로벌 평가에서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 왔으며 지난해 종합평가에서는 전 영역에서 산업 평균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고려아연은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
-
스텔란티스, 중장기 전략 '패스트레인 2030' 발표…600억 유로 투자
스텔란티스가 북미 본사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600억유로(약 105조원) 규모의 5개년 전략 '패스트레인 2030'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BEV) 29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PHEV·REEV) 15종, 하이브리드차(HEV) 24종, 내연기관·마일드하이브리드차(ICE·MHEV) 39종 등 총 6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주요 부분변경 모델도 50종 이상 투입한다. 이번 전략은 고객 중심 가치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높은 지역과 브랜드에 자본을 집중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텔란티스는 지프·램·푸조·피아트 등 4개 브랜드를 핵심 글로벌 브랜드로 선정하고 향후 개발되는 신규 글로벌 자산의 70%를 이들 브랜드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 닷지, 시트로엥, 오펠, 알파 로메오 등 5개 브랜드는 글로벌 자산을 공유하며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한다. 역사적 헤리티지를 지닌 DS와 란치
-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초등학생 대상 과학 아카데미 개최
에쓰오일(S-OIL)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초등학생들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과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에쓰오일이 국가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1년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청소년 대상 과학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과학 분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 차세대 과학자상 운영, 이공계 국제학술포럼 개최 등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과학 아카데미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과학 체험과 실험 활동을 지원하는 '과학관이 간다'와 학생들을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초청하는 '어서와 과학관'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총 8회에 걸쳐 약 500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1회 '과학관이 간다' 프로그램은 22일 강원도 인제군 한계초등학교에서 전교생 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실제 과학관을 방문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다양한 전시물을 설치했다. 에쓰오일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