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솔루션이 신임 케미칼(화학)부문 사업총괄에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사진)를 전진 배치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사업 재편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케미칼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케미칼 부문에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김 대표를 사업총괄로 발령했다. 김 총괄은 케미칼 부문의 주요 사업 현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컨트롤하는 역할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가성소다와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올레핀(PO)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현 남정운 케미칼부문 대표와 사업총괄을 함께 두는 방식으로 경영 체계를 바꾼게 특징이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석유화학 업황 부진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지난해 24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8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지만 실수요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데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던 중동발 공급 차질과 이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효과도 하반기에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에서 30년 넘게 화학·
최신 기사
-
정용진 "부적절한 마케팅, 머리 숙여 사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 회장은 19일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모든 책임은 제게 있음을 통감한다"며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역사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사태가 발생한 경위와 승인절차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결과공개 △전계열사 마케팅 콘텐츠 검수과정 재점검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정립을 위한 교육실시 등을 약속했다.
-
불매운동 번질라, 진화 나선 YJ… 고강도 후속조치도 공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발생 하루 만인 18일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은 이번 사태가 대표 해임 등 인사조치만으로 수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고 직격하고 회사 측에 공식사과를 촉구한 것도 정 회장의 신속한 결단을 끌어낸 배경으로 꼽힌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사와 스타벅스 등 식음료 계열사까지 그룹의 핵심축이 소비자 여론과 직결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한다. 이번처럼 회사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자칫 '불매운동'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은 경영 전반에 대형악재로 작용한다. 정 회장은 2024년 회장 승진 이전까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인플루언서' 경영자였다. 그가 특정 제품이 맛있다고 홍보하거나 각종 현안에 대해 언급하면 수백만 명의 팔로워가 공유하면서 사회적 파장도 컸
-
"실수맞나"… '멸공' 이미지 맞물려 일파만파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사태가 마케팅 실수 이상의 파장으로 번진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과 맞물린 부적절한 표현들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한 기존 이미지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날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해당 행사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되면서 '탱크'라는 표현이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책상에 탁' 문구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더해졌다. 스타벅스는 논란 발생 초기에 이를 실수로 판단, 프로모션 명칭을 '탱크텀블러데이'로 수정하고 문구를 '작업중 딱'으로 교체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고 결국 행사를 취소했다. 누리꾼들은
-
현대차그룹, 공장에 아틀라스 2.5만대 투입…로봇 밸류체인 가동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2만5000대 이상 직접 투입하기로 했다. 자사 공장을 초기 최대 수요처로 활용해 양산 초기의 높은 원가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도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며 휴머노이드 밸류체인 내재화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웨스틴 시포트 디스트릭트 호텔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보틱스 전략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사업 로드맵과 밸류체인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목표는 2028년 연간 3만대 규모의 아틀라스 생산 체제 구축이다. 이 중 2만5000대 이상을 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 직접 배치해 초기 물량의 대부분을 내부 수요로 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전 배치는 2028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시작으로 2029년 기아 조지아 공장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양산 초기의 높은 제조 원가를 빠르
-
현대차그룹 안방도 안전지대 아니다…중국차 공세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시장 위협도를 저위협군에서 중위협군으로 상향한 것은 그만큼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직접 판매뿐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간접 진출까지 모색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BYD는 전기차와 배터리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검증한 가격 경쟁력과 빠른 신차 투입 속도를 강점으로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키우는 중이다.이미 BYD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달 2023대로 전체 수입차 브랜드 4위로 올라섰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BYD의 등장은 국내 완성차 업체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로 고성능 전기차와 첨단 사양이 특징이다. 지커는 올 하반기 자사 대표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7X'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
"7087명 필수" vs "비조합원 우선"...삼성전자 노사, 근무 인원 신경전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 이후에도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기간 반도체 공장의 필수 근무 인원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공문을 보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예정된 파업 기간 동안 하루 7087명이 정상 출근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전날 법원이 회사 측이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데 따른 조치다. 법원은 쟁의행위 기간에도 평상시 수준으로 업무가 정상 수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상 운영이 필요한 업무로는 △작업시설 손상이나 원료·제품의 변질·부패를 막기 위한 보안작업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 업무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보안작업에 4691명, 안전업무에 2396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안작업의 경우 사업부별로 △메모리 2454명 △파운드리 1109명 △반도체연구소 566명 등이 출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쟁의행위 기간 중 안전업무와 보안작업이 정상
-
[단독]현대차그룹, BYD '돌핀 미니' 브라질서 돌풍 이유까지 찾아냈다
HMG경영연구원은 '중국 업체 해외 진출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그룹 내부에 공유하기에 앞서 '브라질, BYD 돌핀 미니(Dolphin Mini)의 돌풍과 영향'이란 제목의 이슈 페이퍼부터 내놨다. 중국 자동차 업체의 국내외 시장 침투가 이미 현대차그룹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데다, 향후 대응 전략 마련에 있어 참고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BYD의 '돌핀 미니'는 중국 현지에선 '시걸(Seagull)'이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소형 전기차다. HMG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돌핀 미니는 브라질에서 1만4767대 팔리며 전체 승용차 소매판매 1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돌핀 미니의 주요 구매자가 개인이 아닌 우버와 같은 모빌리티(이동수단) 플랫폼을 이용하는 '앱 드라이버'라는 점이다. 돌핀 미니가 브라질에서 인기를 끈 것은 1000만원대 중반 수준의 낮은 가격 대비 높은 성능(가성비) 때문만은 아니다. HMG경영연구원은 BYD가 브라질 내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美 테네시 재방문…크루서블 속도전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치 그레이브스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 이사회 의장을 만나 미국 핵심광물 통합제련소 건설을 위한 초기 전력 수요 확보와 안정적인 전력공급망 구축에 대해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TVA는 미국 남동부 지역의 전력 생산·공급과 송전망 운영을 담당하는 연방 공기업이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일정에 맞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TVA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추가 송전 인프라 투자 필요성과 장기 전력공급 체계 및 비용 회수 방안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미치 그레이브스 TVA 이사회 의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테네시주 차원을 넘어 연방정부 입장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인만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또 최 회장은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국무부 등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신속 인허가 제도 '패스트(FAST)-41'의 적용대상이 되는 주요 사항 등이 차질없이 이행될
-
중국車 29개국 석권, 현대차·기아 점유율 뒷걸음..신흥국 전선 흔들린다
현대차그룹의 위기의식은 단순한 기우가 아니다. 신흥시장을 향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저가 물량 공세가 거세지면서 현대자동차·기아의 올해 1분기 주요 거점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그룹 내부에서는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뿐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제조 역량을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가동률은 37.7%였다. 전년 동기(56%)와 비교해 불과 1년 만에 가동률이 반토막 난 셈이다. 생산 물량도 2024년 1분기 2만2520대, 지난해 1분기 1만8150대, 올해 1분기 1만2540대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세안 공략의 또 다른 거점인 베트남 공장(HTMV)도 가동률이 44.6%로 전년 동기(55.5%) 대비 10%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생산능력은 같은 기간 2만1100대에서 2만7100대로 확대됐지만 실제 생산실적은 1만1700대에서 1만2085대로 소폭 늘어나는 데
-
한일 경제인 300명 도쿄에 모였다…"양국 관계 의미있는 발전"
한일 양국 경제인이 모여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경제인단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만나 경제협력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한일경제협회는 19일 일본 더오쿠라도쿄에서 열린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한일이 함께 나아가는, 넥스트 스텝'을 주제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양국 경제인은 1969년 첫 회의 이후 정치적 갈등과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왔지만 한 번도 중단하는 일 없이 해마다 회의를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는 한일·일한 양국 경제협회의 신임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일경제인회의이다. 구자열 한일경제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을 필두로 한국 측 단장단은 지난 18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예방하고, 한일 양국 정상들의 우호협력에 대해 양국 경제인도 큰 경제협력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
현대차그룹, 문체부와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지원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력해 제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교육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재단,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과 함께 '제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우용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안정구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업 특화 한국어 교재·학습 애플리케이션 개발 △직무·안전 중심 온·오프라인 통합형 교육 제공 △학습 성과 평가 체계 구축 등 2028년까지 3년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사업 추진 비용을 지원하며 향후 글로벌 제조업 인력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콘텐츠의 확산과 적용에도 기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어 교육 지원
-
두산에너빌리티, 수출입은행과 협력사 금융 지원 협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공급망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원전 등 국내 핵심 산업의 대기업과 손잡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협력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잡고 국내 원전 및 가스터빈 공급망 생태계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재료 구매자금이 필요한 협력 중소·중견기업을 한국수출입은행에 추천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추천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한도도 기존 대비 10% 확대할 예정이다. 박상현 대표는 "협력사의 원재료 구매자금 조달 부담을 줄여 국내 공급망을 한층 안정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기반을 지속 강화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