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종합)500만 화소·360도 정밀 감지…2030년 자율주행 센싱 매출 2조 목표 LG이노텍이 미국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LG이노텍이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죽스는 아마존이 2020년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제조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자체 개발한 전용 로보택시를 활용해 무인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죽스의 로보택시 개발 초기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죽스 로보택시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5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LG이노텍이 모바일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초정밀 광학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죽스 로보택시에 탑재되는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는 장착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화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차량 주변 360도를 정밀하게 감지한다. 극심한 외부 온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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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만나는 최태원·정기선..'SMR 동맹'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강화에 나선다. SK와 HD현대는 2008년 게이츠 이사장이 설립한 차세대 원전기업인 테라파워의 주요 주주다. 향후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맡게 될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내일(14일) 최 회장과 정 회장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공동으로 2억5000만달러를,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 해 11월에 3000만달러를 각각 테라파워에 투자했다.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이번 회동에서 SMR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안정적인 전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 분야에서 추가 협력안을 타진한다. 최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주목하며 에너지 경쟁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닛케이포럼에서도 "에너지 협력의 당위성은 에너지는 안보"라며 "AI 전환으로 전력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비용을 낮춰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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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프로젝트' 수소 역할 중요, HESS 활용 적극 검토해야"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피지컬 AI(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수소 기반 에너지 장주기·대용량 저장 기술인 HESS(Hydrogen Energy Storage System)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박은덕 한국에너지학회 회장은 13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너지·전기·수소 대표 학회 공동 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위한 전력 공급에 있어) 재생에너지의 계절적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단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려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데 재생에너지는 계절·날씨·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 한계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는 전기로 수소를 만들어 장기간 보관했다가 필요시 다시 전기로 바꾸는 형태의 '보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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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스칸디 커넥터' 현장 본격 투입…안전운항 기원제 개최
대한전선이 지난 12일 부산 감천항의 오리엔트조선소에서 해저케이블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의 안전운항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칸디 커넥터호의 안전한 운항과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기원하고, 선박의 주요 시설과 설비를 직접 둘러보며 향후 현장 투입을 위한 운항 준비 상황과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스칸디 커넥터는 대한전선이 지난 5월 인수한 1만1000톤급의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용 CLV다. 대용량의 해저케이블 적재와 장거리 운송, 포설과 매설이 가능한 고사양 설비를 탑재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스칸디 커넥터 인수에 1154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7월 국내 입항과 선박 인도를 마쳤고, 이후 선박 점검과 설비 정비, 운영 인력 구성 등 현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스칸디 커넥터는 이달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돼 포설이 완료된 해저케이블의 매설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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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에 구리 가격도 뛴다…전선업계 '반사이익' 기대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국내 전선업계의 실적 기대감이 커진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전선 수요가 늘어난데다 구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원가연동 구조가 맞물린 영향이다. 구리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현물 가격은 톤(ton)당 1만437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톤당 1만4455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 3일 톤당 1만3945달러였던 구리 가격은 이후 줄곧 1만4000달러대를 유지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확충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 구리는 송전 케이블 등 전력 설비의 핵심 소재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송전 설비에는 일반 전력망보다 5~7배 많은 구리가 투입된다. 반면 공급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다. 글로벌 상위 20대 광산은 광산 노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리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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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 후원…항공권 무상 지원
대한항공이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를 공식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콩쿠르·대회 출전 등 공식 일정을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 학사 과정을 졸업한 임현재는 현재 동대학원에서 고토 미도리를 사사하며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국내에 일시 귀국했다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교통사고를 당해 6차례의 큰 수술을 거쳤다. 임현재는 오랜 재활과 꾸준한 노력 끝에 4년여의 공백을 딛고 다시 무대에 복귀했다. 휠체어에 앉아 연주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윤이상국제콩쿠르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연이어 준결승에 진출했고 지난해 열린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포함한 3관왕(위촉곡 최우수 연주상·이자이 소나타 최우수 연주상)에 오르며 새로운 신화를 썼다. 영국 클래식 전문 채널 클래식FM의 '30세 이하 라이징 스타 2026'에 선정되는 등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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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현장 안전 챙기는 현대글로비스..화물차 사고예방 캠페인
현대글로비스가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문화 정착을 지원하고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화물차 기사님 안전을 드림(Dream)'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1일 경기 안성 고삼호수휴게소에서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앞좌석 햇빛 가리개, 발포비타민, 화물차 반사띠, 사이드 미러 발수 필름 등 여름철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배포했다. 휴게소 내 화물차라운지에는 미니 냉장고와 얼음·생수, 졸음 예방용 산소캔도 기부해 향후에도 운전자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 운전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현장 건강 체크 부스에서는 혈압, 혈당, 스트레스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의료인(간호사)과 간단한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6월 현대글로비스는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대전충남·부산경남지역본부 및 한국생활안전연합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물류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전국 화물차라운지와 휴게소 등 20여개 거점을 확보하고 약 1만5000명의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30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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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美휴스턴지사 개소..에너지·인프라 시장 공략
GS글로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상업지구인 업타운에서 휴스턴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휴스턴지사 설립은 미국 내 급증하는 에너지, 전력, 인프라 투자에 따른 프로젝트성 철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됨에 따라 고품질 철강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할 핵심 거점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그동안 GS글로벌은 미국 LA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으나 보호무역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인프라 산업의 요충지인 휴스턴에 추가 거점을 마련했다. 휴스턴지사는 △프로젝트성 철강 수요 발굴 및 수주 지원 △미국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참여 △에너지·화학·조선 기자재 등 연관 사업 영역 확대를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휴스턴 인근에 거점을 둔 국내 주요 철강사와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지 EPC(설계·시공·조달) 및 철강 가공업체 등 신규 거래선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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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분기 전자·이노텍 호실적에 영업익 2배↑
LG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L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396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92.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38억원으로 118. 6% 늘었고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4657억원으로 127. 6% 증가했다. 2분기 이익 증가에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의 호실적이 LG 실적에 반영되면서 관련 이익은 34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9억원보다 약 3. 7배 증가했다. 특히 LG전자와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7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9%, 99. 3% 증가했다. LG이노텍도 같은 기간 매출 5조9317억원, 영업이익 2458억원으로 각각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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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작전지역 따라 '움직이는 전력망' 첫선..태양광·ESS·디젤 결합
지난 7일 세종시 육군 종합보급창내 야전용 간이 지휘소에 들어서자 한쪽 모니터에 '육군 마이크로그리드'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바로 옆 대형 화면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집계한 각 설비의 운전상태와 전력 흐름이 녹색 선과 수치로 실시간 표시됐다. 지휘소 밖에 배치된 이동형 태양광 발전설비와 차량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젤발전기가 하나의 이동형 배전체계로 연결돼 전기를 생산·저장·공급하는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화면이다. ━태양광·ESS·디젤 결합…작전지역에 전력망도 이동 ━마이크로그리드는 일정 지역 안에서 분산된 에너지원을 연결해 전력을 생산·저장·소비하는 소규모 전력망이다. 평시에는 외부 전력망과 연결해 운용하다가 단전이나 재난이 발생하면 독립된 전력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태양광만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체계는 아니다. 낮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ESS에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고, 발전량이나 저장 전력이 부족하면 디젤발전기가 이를 보완한다. 여러 전원을 겹쳐 운용해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전력 공급을 이어가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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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분기 영업익 52%↑…운임 반등에 '뱃고동'
HMM이 올해 상반기 매출 6조12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6232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감소했다. HMM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3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31. 6% 늘었다. 매출 역시 1분기 2조7187억원에서 2분기 3조4020억원으로 25. 1%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이 반등한 배경에는 5월 말부터 시작된 해상운임 상승이 있다. 지난 3월 중동 사태로 발생한 매출 손실과 연료비 등 원가 부담이 1분기 실적을 끌어내렸지만, 물류 성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평균 1957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701포인트보다 15% 상승했다. 다만 상반기 초반에는 운임 약세가 이어진 데다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와 운항 차질이 겹치면서 운임 상승 효과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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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ESS 성장에 잇따르는 수주 문의..'K동박' 실적 반등 노린다
국내 동박업계 후발주자인 고려아연의 동박 제조사 케이잼(KZAM)이 첫 제품 공급에 성공한 것은 최근 달라진 배터리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더해지며 국내 동박업체들이 반등의 기회를 맞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동박업체들에 글로벌 배터리사들의 공급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주요 업체의 올해 2분기 실적 지표도 일제히 개선됐다. SKC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2분기 매출 254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SS용과 전기차용 동박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76%, 28% 늘었다. 지난해 40% 후반대에 머물렀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공장 평균 가동률도 올 2분기 77%까지 뛰었다. 전기차·ESS용 전지박 판매가 늘어난데다 인공지능(AI) 서버·네트워크 장비에 쓰이는 회로박 수요까지 급증한 영향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역시 2분기 전지박 매출이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460억원)보다 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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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끊겨도 이상無…태양광·ESS로 군 에너지안보 지킨다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도 자체 생산·저장한 전기로 군사시설을 운영하는 '마이크로그리드'가 육군에 처음 도입된다. 비상시 0. 1초 이내에 독립운전으로 전환하고 핵심 시설에 72시간 이상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육군은 올해 말까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남 장성군 소재 상무대에 총 200억원을 투입해 고정·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젤발전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외부 전력망과 분리된 상태에서도 전기를 공급하는 소규모 자립형 전력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사업에 참여한다. 군 마이크로그리드는 전시 작전 지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상당수 전투부대가 전시 주둔지를 떠나 임무를 수행하는데다 드론과 무인체계 등 첨단 장비 도입으로 작전현장의 전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평시에는 태양광과 ESS를 활용해 전기요금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에너지공단은 연간 약 11억원의 전기요금과 1756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