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로보택시 뚫은 LG이노텍..자회사 '죽스'에 카메라 모듈 첫 공급

아마존 로보택시 뚫은 LG이노텍..자회사 '죽스'에 카메라 모듈 첫 공급

최지은 기자
2026.08.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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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500만 화소·360도 정밀 감지…2030년 자율주행 센싱 매출 2조 목표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출시한 무인 로보택시. 이 택시에는 LG이노텍의 고화소 차량 카메라가 탑재되어, 차량 주변을 안정적으로 센싱할 수 있다./사진 제공=LG이노텍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출시한 무인 로보택시. 이 택시에는 LG이노텍의 고화소 차량 카메라가 탑재되어, 차량 주변을 안정적으로 센싱할 수 있다./사진 제공=LG이노텍

LG이노텍(597,000원 ▲14,000 +2.4%)이 미국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LG이노텍이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죽스는 아마존이 2020년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제조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자체 개발한 전용 로보택시를 활용해 무인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죽스의 로보택시 개발 초기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죽스 로보택시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5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LG이노텍이 모바일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초정밀 광학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죽스 로보택시에 탑재되는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는 장착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화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차량 주변 360도를 정밀하게 감지한다. 극심한 외부 온도 변화에도 성능을 유지하고 방수 기능을 갖춰 다양한 기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센싱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함께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센싱 부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일단 올해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맺었다.

LG이노텍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2035년 1680억달러(약 23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다년간 이어져 온 양사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사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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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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