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28년까지 공급 부족 지속"…삼성·하이닉스 생산능력 확대 속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양사의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견조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를 입증한데 이어 최소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6일(현지시간) 진행한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 중 베라 루빈(Vera Rubin)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예상되며 '2028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성장할 것"이라며 "2028 회계연도 말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가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AI(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이다. '루빈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베라 CPU(중앙처리장치)' 등을
최신 기사
-
SUV 밀고, HEV 끌고… 현대차, 美 실적 역대 최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SUV(다목적스포츠차량)·HEV(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나란히 미국에서 올해 1분기(1~3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만3705대를 판매해 동분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3월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8% 줄어든 9만1504대 판매에 머물렀지만 1~2월 양호한 판매가 1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도 1분기 4.1% 증가한 20만7015대를 팔아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역시 3월 판매(7만6508대, -2.6%)는 다소 주춤했지만 1~2월 실적이 이를 보완했다. 이에 따른 현대차·기아의 1분기 합산 미국 판매량은 총 43만7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1분기 미국 판매실적을 공개한 일본 완성차업체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구
-
중형 픽업트럭 '볼더' 출격… 기회의 땅 달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픽업트럭과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등으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 모델 '볼더'(사진)를 최초로 공개했다. 볼더는 현대차가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강조한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카로 아웃도어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 도시명에서 차명을 가져왔다. 프레임 위에 차체가 얹혀있는 보디온 프레임 구조에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브레이크오버각을 확보해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18종으로 확대하고 내년
-
"ESS 시장서 압도적 지위 구축" 구광모, 글로벌 공략 잰걸음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전환시대에 핵심동력으로 떠오른 에너지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AI산업의 중심지인 미국과 신흥시장의 주요 축인 브라질을 잇따라 찾았다. 2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미국과 브라질을 방문해 AI 시대를 뒷받침할 '에너지'와 신흥시장인 '글로벌 사우스'(저위도 개발도상국 등을 통칭)를 축으로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했다. LG는 이번 출장이 중요 인프라로 부상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방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사우스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보로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SI(시스템 통합) 전문 자회사 버테크(Vertech)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AI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시장 주도권을 선
-
고려아연, 美 통합제련소 건설 '첫 발'
고려아연이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서 현지 통합 제련소 건설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선 '크루서블징크'와 계열사들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현지 임직원이 참석했다.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 웨스 골든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등 현지 인사들도 함께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고려아연은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며 미래세대를 위한 핵심광물의 국가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기술을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집약해 세계 최고의 핵심광물 처리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참석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사업을 전담하는 '크루서블사업부'를 최윤범 회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아울러 이번에 인수를 완료한 제련소 부지 내 폰
-
"신뢰회복 최우선, 할 수 있다"…최태원 회장, 대한상의 다잡기
"대외 신뢰회복이 최우선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최근 홍역을 치렀던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을 딛고 경제계를 대표하는 법정단체로서 새롭게 태어나자는 의지를 구성원들과 다졌다. 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00분간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전 직원(약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전하고 직원들과 내부 혁신 방안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을 보내며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를 보며 나도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 안정화와 대외의 신뢰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내부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최 회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5년을 지켜보니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태 후폭풍으로 그간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지난달 20일 대한상의는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논
-
유가 100달러가 일상?...트럼프 말폭탄에 정유·화학업계 '패닉'
"시장 상황이 점점 악화돼 갑니다." "종전 언급이 그래도 있을 줄 알았는데, 큰일 났네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 직후 정유·화학기업들 사이에서 나온 우려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동안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겠다"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고 경고했다. 이달들어 어느 정도 풀릴줄 알았던 '이란발 불확실성'이 오히려 증폭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국내 산업계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쟁 종료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오락가락하면서 3주 뒤 종전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알아서 책임을 져라"고 언급했다. 미군이 철수를 결정한다고 해서 이란 측이 원유와 나프타가 지나가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줄지 확신할 수 없는 셈이다. 일단 유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일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
알렉스 웡 한화 CSO "한미동맹 산업 파트너십으로 확대해야"
"한미동맹을 기존 안보 담론에서 나아가 생산 역량과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실질적 산업 파트너십으로 진화해야 한다." 알렉스 웡 한화그룹 글로벌 전략총괄(CSO)이 2일 세종연구소에서 열린 제 41회 세종 국가전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제언했다. 세종 국가전략포럼은 1983년 설립된 외교·안보·통일 분야 민간 공익연구기관인 세종연구소가 주최하는 대표적 정책 토론 플랫폼이다. 국내외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석학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와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웡 CSO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부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웡 CSO는 "변화하는 국제 안보 환경이 한미동맹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이 첨단 제조업 및 중공업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기존의 안보 군사 중심에서 기술협력과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
한화에어로, 육군본부와 'K-MRO' 수출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육군과 손잡고 K-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의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선다. 방산업체는 한국군의 체계화된 MRO 수출을 맡고 육군은 군수지원 홍보를 맡아 민군 협력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주관 'MRO 민군 협력 발전을 위한 방산업체 소통 간담회'에 참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군 MRO 협력을 위한 육군 주도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대표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육군은 간담회에서 변화하는 정비 환경에 맞춘 MRO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약 40만명에 달하던 미래병력 구조가 2040년 30만명으로 축소되는 병력부족 상황에 더해 무기체계는 빠르게 첨단화·복잡화하고 있어 민군 MRO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은 이날 한국
-
제네시스 GV70 그래파이트, 미국 뉴욕서 세계 최초 공개
제네시스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현지명 GV70 프레스티지 그래파이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프랑스 남부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에서 선보인 'G90 윙백 콘셉트'를 북미 시장 최초로 전시하고 올해 글로벌 내구 레이스 출전을 앞둔 'GMR-001 하이퍼카'의 스케일 모델도 전시해 브랜드의 럭셔리 고성능 비전을 제시했다.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은 'G70 그래파이트 에디션'에 이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그래파이트 에디션 모델이다. G70에서 호평 받은 스포티한 감성을 인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인 GV70로 확장한 것으로 전용 내·외장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된 존재감이 강조됐다. 외관은 어둡고 강렬한 톤의 전용 디자인 요소를 더해 역동적인 인상이 강화됐고, 21인치 다크 메탈릭 글로시 알로이 휠과 전용 레
-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누적판매 3000대 넘어…"친환경 상용차 선도"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에 3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량이 총 3062대를 기록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2024년 국내 누적 판매 1000대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 2000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시내버스, 통근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전기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수소버스 보급 의지가 더해진 결과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해 수소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023년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하며 수소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일렉시티 FCEV에는 최고출력 18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출력 180kW·최대 토크 4500N·m(뉴턴미터)의 모터, 78.4kWh(킬로와트아워)의 고출
-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케이모빌리티브릿지재단'으로 재탄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K-Mobility 브릿지 재단(케이모빌리티브릿지재단)' 재탄생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2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6년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실제로 케이모빌리티브릿지재단은 자동차부품을 넘어 모빌리티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사업 지원과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내 부품사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관 산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 대응 기능도 함께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환경 속에서 부품사와 완성차, 기술·서비스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안정구 케이모빌리티브릿지재단 이사장은 "자동차산업은 더 이상 '부품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모빌리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
현대차·기아 픽업트럭·SUV 신차로 美시장점유율 끌어올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픽업트럭과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등으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 모델 '볼더'를 최초로 공개했다. 볼더는 현대차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한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카로 아웃도어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 도시 이름에서 차명을 가져왔다. 프레임 위에 차체가 얹혀있는 바디 온 프레임 구조에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브레이크오버각을 확보해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가 주도한 외장 디자인은 스틸 소재의 강인함을 강조하는 '아트 오브 스틸' 언어를 기반으로 직각 형태의 실루엣과 티타늄 질감의 마감이 적용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사장)는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