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고경영진부터 AI 배운다"…톱다운 과제로 부상 "담당자 지정 시작으로 현업 AX 과제 고도화 계획"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직접 AI(인공지능) 전환(AX) 속도전을 주문하면서 각 조직별 실무 담당자를 새롭게 선정해 운영한다. 최고경영진의 직접 교육에서 본부별 업무 혁신 과제로 확산되는 '톱다운 AX 전환'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각 본부마다 복수의 직원을 AX 실무 담당자인 'AX 챔피언'으로 지정하고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X 챔피언은 본부 내 임직원의 사내 AI 도구 활용을 지원하고 업무별 AX 과제를 발굴·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별도의 AI 전담조직을 신규로 만드는 방식과는 다르다. 현업을 잘 아는 직원이 기존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료들의 AI 활용을 돕고 본부와 AX 조직을 잇는 내부 지원창구 역할을 하는 구조다. 일부 본부에서는 직원 2명이 기존 업무와 AX 챔피언 업무를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AI 활용을 인재 육성과 평가 과정으로도 넓히고 있다. 일부 본부에서는 채용전환형 인턴의 전환 과제를 AX 과제로 구성했다. 신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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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글로벌 '보건 민관협력 강화' 행보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부회장이 2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들과 올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BAC(기업인자문위원회)에서의 보건의료 의제를 공유하고 글로벌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신설된 ABAC BHWG(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 의장을 맡아 관련 논의를 이끌어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작년 한 해 동안 ABAC BHWG 의장으로서 거둔 성과를 설명하고 각 민간 보건전문가들과의 논의 결과를 담아 도출한 '더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보건의료를 위한 ABAC 로드맵'을 직접 전달했다. 해당 로드맵은 보건의료를 단순 비용이 아닌 미래 성장의 원천이자 전략적 투자라고 재정의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바이오테크, AI(인공지능)를 통한 의료 혁신 △형평성과 접근성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시스템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의료 공급망과 재정 구조 △공공-민간 및 국가간 협력 확대를 핵심비전으로 설정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도 AB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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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월 유럽 판매량 7만661대…전년比 3.6% ↓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이 감소했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량은 7만6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현대차가 3만3603대로 9.7% 감소한 탓이다. 반면 기아는 3만7058대로 2.7%가량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내 점유율도 7.2%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p) 떨어졌다. 현대차가 3.4%로 0.5%p 줄었고 기아는 3.8%로 0.1% 확대됐다. 현대차 주요 판매 차종으로는 현대차 투싼이 9831대로 브랜드 내 1위를 차지했다. 코나 5137대, i20 4684대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내에서는 투싼의 경우 하이브리드(HEV)가 438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1096대로 총 5484대 판매됐다. 코나는 총 5137대 팔렸는데 이중 HEV가 3158대, 전기차(EV)가 1979대였다.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는 2382대 팔렸다. 기아의 경우 기업설명(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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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글로벌 K브랜드 물류 공략…조현민·노삼석 사내이사 재선임
한진이 미국·이란 전쟁, 미국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구축해 온 물류 인프라와 글로벌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7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유럽, 미주, 대만 등의 신규 거점을 확장하고 국내외 인프라 투자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국내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불안에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갈등, 관세 전쟁의 지속으로 국내외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물류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노 사장은 "인천공항 GDC(글로벌 물류 거점센터)를 통해서 해외 직구 물량의 통관 배송과 수출입 풀필먼트를 개선하고 미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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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전남 해상에서 소형선박 'AI 자율운항 기술' 실증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아비커스가 전라남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국립목포대학교와 '전라남도 해양 AI(인공지능)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체 해양 선박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소형선박의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소형선박의 사고 예방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국내 최다 수준인 2165개의 섬과 복잡한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항해 시 사고 위험이 높은 해상 환경을 가지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목포, 여수, 고흥, 완도 등 주요 해역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한다. 전남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KOMSA는 선박 안전성 검증과 기술 표준 정립을, 국립목포대학교는 자율운항 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수행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지역 특성에 맞춘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개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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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2조 규모 EUV 장비 도입…생산 능력 확대 속도
SK하이닉스가 약 12조원 규모의 EUV(극자외선) 장비를 도입하며 생산 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로부터 EUV 스캐너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총 취득 금액은 약 11조9497억원으로 2024년 말 기준 자산총액의 9.97%에 해당한다. 장비는 2027년 12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포함한 AI(인공지능)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UV는 극자외선 파장을 활용해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첨단 반도체 생산 핵심 장비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EUV 장비를 도입해 1c(10나노급 6세대) D램 공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AI 메모리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c 공정은 차세대 HBM과 DDR(데이터더블레이트)5, LPDDR(저전력 데이터더블레이트)6 등 주요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 인프라 확대도 병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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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서울시, 교통약자 위한 모빌리티 확대에 맞손…'PV5 WAV' 활용
기아가 서울시와 손을 잡고 '더 기아 PV5 WAV(PV5 WAV)'를 활용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모든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생각하는 기아의 모빌리티 비전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교통약자의 편의를 향상하려는 서울시 정책이 맞물리며 성사됐다. PV5 WAV는 기아 브랜드 첫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에서 파생된 모델로 고객의 이동 편의를 한층 높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차량이다. 휠체어 이용 승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국내 전기차 최초로 측면 출입 방식이 적용됐고 기존 탑승 방식 대비 교통약자의 탑승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기아와 서울시는 PV5 WAV를 활용해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성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내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아는 서울시에 있는 장애인 가족을 둔 서울 시민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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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동국씨엠 대표 "성장 위한 과도기…손실 폭 지속 개선"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은 24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국씨엠은 주주 대상 감사·영업·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에 대해 보고하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4개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는 "유례 없는 통상 이슈·내수 침체·불공정 수입재 유입 등으로 수익 악화를 겪었으나, 손실 폭을 지속 개선하며 회복 중"이라며 "중장기 전략 'DK 컬러 비전 2030'을 세분화·고도화 개정했고, 2024년 유럽 지사에 이어 지난해 휴스턴·호주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성장 전략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10여분간 영업보고를 직접 진행하며 경영 실적·재무지표·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주주와 소통했다. 그는 동국씨엠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주스틸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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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올해 '철강-이차전지' 실질적 성과 창출"
포스코그룹이 올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투 톱'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약속했다. 저탄소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 하청 노동자 문제 해결 등의 과제도 제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산업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양대 축으로 하는 '2 코어(Core)' 사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2026년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변곡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올해 △북미·인도 중심의 철강 합작투자 실행을 통한 수익성 확보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 개시 및 호주 리튬 광산 이익 기여를 통한 이차전지 소재 투자 결실 수확 △에너지·식량 등 인프라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소환원제철과 관련해 "저탄소 전환은 철강 산업의 근본을 바꾸는 변화로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하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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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오전 내내 신경전…개회 지연에 노조 시위까지
고려아연의 올해 정기주주총회가 우여곡절 끝에 개최됐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을 두고 최윤범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의 치열한 표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는 '제52기 고려아연 정기주총'이 열렸다. 당초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주총은 중복 위임장 집계 논란과 주주 입장 절차 등으로 차질을 빚으며 오후 12시4분에 개회했다.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오전 8시 이전부터 고려아연 측 관계자들이 주총장인 2층 입구 출입을 통제했고, MBK 측에 반대해온 고려아연 노동조합도 온산제련소에서 상경해 집결했다. 빨간 조끼를 착용한 노조는 'MBK는 고려아연 경영 참여를 중단하라', 'MBK 물러나라' 등의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총 38건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핵심은 이사 선임 안건이다. 최 회장 측은 5명의 이사 선임을, MBK 측은 6명의 이사 선임을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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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니켈 도금 동박' 개발…전고체 배터리 공략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는 사용되는 고체 전해질에 따라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구분된다. 이 중 황화물계는 높은 이온전도도와 공정 측면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평가된다. 그러나 황화물계 전해질은 내부 '황(S)' 성분이 기존 동박(구리)과 반응하여 부식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순수 니켈박을 적용하면 내식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원가 상승과 공정 효율 저하 문제가 따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스첨단소재는 기존 동박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부식 저항성을 극대화한 '니켈 도금 동박'을 개발했다. 현재는 양산 적용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리 위에 니켈을 초정밀 도금해 부식 반응을 억제하고 구리의 높은 전기전도도를 유지하면서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독자적 도금 기술을 통해 500나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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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에도 '반도체' 수출 이끈다…'원재료값+물류비'는 부담
올해 2분기에도 수출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 호조가 수출 상승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6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협은 올해 2분기 EBSI가 106.6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전망을 조사 및 분석한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큰 값을 가진다. 품목별로는 15대 품목 중 반도체를 포함한 3개 품목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191.4)는 2분기 스마트폰 탑티어 업체들의 공격적인 출하 확대와 피지컬·에이전틱 AI(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공급자 우위의 시장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석유제품(102.9) 역시 호르무즈 해협 운송로 봉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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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엘앤에프, 1.6조 LFP 양극재 계약…'탈중국 공급망' 구축
삼성SDI와 엘앤에프가 탈(脫)중국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 등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삼성SDI는 엘앤에프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내년부터 3년간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 약 1조6000억원 어치를 엘앤에프로부터 공급받는다. 또한 이후 3년간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는 옵션도 받았다. 삼성SDI는 엘앤에프로부터 확보한 LFP 양극재를 활용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SPE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용에서 ESS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기존의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외에 중저가 LFP도 양산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중국 외 기업들 중에서는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