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7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국내 반도체 팹 등 수요 증가도 예상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이 성장하면서 올해 국내 철강업계의 철근·H형강 등 관련 제품의 대미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국내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철강업계의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5일 한국철강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대미 철강 수출량은 273만3815톤으로 전년 동기(157만6312톤) 대비 약 73% 증가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 장벽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도 대미 수출 물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강재를 중심으로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조재에 쓰이는 철근은 지난해 1~7월 1만4557톤에서 올해 1~7월 52만3504톤으로 급증했다. 또 다른 구조재인 H형강은 같은 기간 8만2712톤에서 20만5885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냉각 배관과 에너지 인프라 등에 쓰이는 강관은 65만2224톤에서 85만4163톤으로 약 30% 늘었다. 이에 맞춰 주요 업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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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TCU 하나로…LG전자,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공개
LG전자가 안테나와 TCU(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 Telematics Control Unit)를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MWC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5G(5세대 이동통신), GPS(위성항법시스템), V2X(차량 간 통신) 등 다양한 외부 신호를 수집하는 안테나와 수집된 신호를 데이터로 변환해 내부 소프트웨어에 전달하는 TCU를 단일 모델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최적화해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서로 다른 공간에 설치했던 부품을 통합해 부품 간 연결 구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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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SK온, 리튬 장기공급 계약…전기차 약 40만대 물량
포스코그룹과 SK온이 리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탈중국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과 SK온은 양사가 최대 2만5000톤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필수 원료다. 계약 물량으로는 전기차 약 4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SK온의 유럽·북미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 혹은 ESS(에너지저장장치)에 활용될 예정이다. 리튬은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생산된다. 포스코그룹은 이곳에서 생산한 리튬에 대한 배터리 소재 품질인증인 '4M 인증' 절차를 완료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이 지난 2024년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 체제를 구축한 이후 최대 공급 계약 규모다. 포스코그룹 입장에서는 장기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품위 리튬 생산 기술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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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정대진 전 통상차관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정대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를 제1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 투자유치, 창의산업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통상정책국장과 통상차관보를 지내며 우리 산업 대외 통상 현안을 총괄했다. 협회는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 통상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식견을 바탕으로 미국·EU(유럽연합) 등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와 통상 규제 변화 속에서 협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 운영 연속성과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회장은 3월 3일 취임식을 갖고 회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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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세미텍, 2세대 하이브리드본더 개발…상반기 고객사 인도
한화세미텍이 2세대 하이브리드본더(Hybrid Bonder)인 'SHB2 나노(Nano)'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고객사에 인도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본더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성능과 생산 효율을 끌어올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칩과 칩을 구리(Cu) 표면에 직접 접합하는 기술로 16~20단의 고적층 HBM도 얇은 두께로 제조가 가능하다. 칩과 칩 사이 범프(Bump·납과 같은 전도성 돌기)가 없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다. 한화세미텍의 'SHB2 Nano'에는 위치 오차범위 0.1μm(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정밀 정렬 기술이 적용됐다. 0.1 μm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00분의 1 수준이다. 2022년 1세대 하이브리드본더를 고객사에 공급한 데 이어 2세대 개발까지 성공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양산용 장비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본더 개발과 함께 TC(열압착)본더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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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산업협회 "석화 사업재편 1호 승인 환영…실효성 있는 지원을"
한국화학산업협회는 25일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대산 산단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 사업재편 승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사업재편 승인 과정에서 산업통상부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사업재편 승인과 더불어 대규모 정부지원 패키지를 이끌어 낸 점을 뜻깊게 평가했다. 협회는 이번 사업재편 1호 승인과 함께 발표된 금융·세제·연구개발(R&D)·규제 합리화 등 정부지원 패키지를 계기로 향후 여수·울산 산단 등 기타 사업재편 프로젝트의 신속한 논의를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 간 정유-석화 설비를 수직 계열화하고 NCC(납사분해시설)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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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獨 'iF 디자인 어워드 2026'서 금상 2개 등 77개 수상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한 총 77개의 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뮤직 스튜디오 5'와 '지속가능한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로 금상 2개를 수상했다. 이를 포함해 제품 39개, UX 14개, 커뮤니케이션 5개, 콘셉트 16개, 서비스디자인 3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총 77 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뮤직 스튜디오 5'는 구(Orb)와 점(Dot)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오브제형 와이파이 스피커다. 이 스피커는 평소에는 오브제처럼 보이지만 전면에 미세타공 공법을 적용해 힘있는 사운드를 전달한다. 또 다른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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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220억 럭셔리 주택' 억만장자의 가전 픽…"80개 제품, 4억어치 꽉꽉"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원터파크 고급 주택가. 미국 럭셔리 주택의 최근 트렌드를 보여주는 '더 뉴 아메리칸 홈(TNAH)' 앞에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국제건축전시회(IBS)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와 협업해 매년 선보이는 공식 '쇼홈'(견본주택)을 견학하려는 관련업계 인사들이다. 평가가치가 1500만달러(약 220억원)에 달하는 올해 쇼홈에는 한국기업 중에서 LG전자가 참여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브랜드 'SKS'를 포함해 TV, 냉난방 공조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그동안 쇼홈이 사전 건축돼 IBS 기간 동안 공개된 뒤 집주인을 찾아 매각됐던 것과 달리 43번째로 건축된 올해 쇼홈은 처음으로 설계 시점부터 집 주인의 의뢰에 따라 지어졌다.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주방·욕실제품 전문업체 콜러,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업체 뱅앤올룹슨(B&O) 등을 모두 집 주인인 스타트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제이슨 아이켄홀츠가 직접 선택했다. 미국 고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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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방전' K배터리, IAA 업고 반전할까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이 유럽시장에서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등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저가 수입품을 겨냥한 산업가속화법(IAA) 발표를 앞두면서 업계 안팎에선 기대 섞인 관측이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지난해 유럽 현지 생산설비 가동률은 평균 50~60%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가동률이 일부 개선되는 흐름이긴 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간 국내 배터리 3사는 북미와 함께 유럽을 핵심시장으로 삼고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연간 생산능력 90~100GWh), SK온은 헝가리 코마롬·이반차(47.5GWh)에서 공장을 운영한다. 삼성SDI의 헝가리 괴드 공장 생산능력은 약 40GWh(기가와트시) 안팎으로 추정된다. 3사를 합치면 200GWh에 육박하는 규모로 상당한 자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