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28년까지 공급 부족 지속"…삼성·하이닉스 생산능력 확대 속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양사의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견조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를 입증한데 이어 최소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6일(현지시간) 진행한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 중 베라 루빈(Vera Rubin)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예상되며 '2028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성장할 것"이라며 "2028 회계연도 말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가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AI(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이다. '루빈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베라 CPU(중앙처리장치)'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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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억원 모자란 49억원…최태원, SK하이닉스 3620주만 산 이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3620주(약 49억원)만 사들인 것은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규정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최 회장이 장내 매수로 보통주 362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 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으로, 총매입 규모는 약 49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장내 매수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한 확신과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행보로 해석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매수 규모가 크지 않다는데 주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현행 공시 규정에 따른 것이다. 현행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제도에 따르면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 주주가 거래 개시일을 기준으로 과거 6개월간 거래분과 향후 거래 예정 물량을 합산해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거래금액 50억원 이상을 매매할 경우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거래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반면 거래 규모가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고 거래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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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3배 키운 LG 'K-엑사원 2.0'…글로벌 AI 판도 흔든다
LG AI(인공지능)연구원이 파라미터 규모를 3배 이상 키우고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한 초거대 AI 모델 'K-엑사원 2.0'을 공개하며 글로벌 프런티어(최첨단) 모델과의 경쟁에 본격 나섰다. 코딩과 장문 이해 등 주요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 모델과 대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으며 지원 언어도 확대했다. LG AI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수 모델인 'K-엑사원 2.0'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 페이스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K-엑사원 2.0은 국내 최대인 7500억개(750B)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1차수 모델(236B) 대비 크기가 3배 이상 커졌다. 모델 라이선스 정책을 누구나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으로 전환해 개방성을 높였으며, 지원 언어도 기존 한국어·영어 등 6개에서 프랑스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를 추가해 10개로 확장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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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임단협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기본급 7.5만원 인상
KG모빌리티(KGM)가 지난 29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2026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상견례를 통해 개시된 2026년 임단협 협상은 이달 27일 마무리된 18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됐다. 지난 2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KGM은 2010년 이후 17년 연속 교섭 과정에서 파업이나 쟁의가 없는 무분규로 협상을 끝냈다. KGM 노사는 올해 협상에서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PI(생산 장려금) 등 총 360만원 지급 등을 합의했다. KGM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이 곧 복지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장기적인 발전과 안정을 위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해소 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임단협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등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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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2분기 영업이익 1937억…전년比 57.4% ↑
팬오션이 올해 2분기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팬오션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1조91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37억원으로 57.4% 급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뛰어넘는 결과다. 이를 통해 상반기 누적 매출도 3조4226억원으로 2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46억원으로 41.6% 늘었다. 해운 시황 강세,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곡물사업의 매출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드라이벌크 부문은 남미 곡물 시즌 본격화,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LNG(액화천연가스) 대체용 석탄 물동량 증가 등으로 발틱운임지수(BDI)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상승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은 중동 발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호주 수입 수요 강세 등으로 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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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주도서 1호 '가정용 히트펌프 보일러' 설치
삼성전자가 제주도에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차세대 냉난방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제주 애월 지역의 단독주택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고 30일 해당 설치 가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보일러와 비교해 투입되는 에너지 대비 더 많은 열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냉난방 성능 효율을 나타내는 '계절성능계수(SCOP)'는 바닥 난방에 사용되는 35℃ 출수 조건에서 4.9를 기록해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난방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 이와 함께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로 열 에너지를 활용해 겨울철 영하 15℃에서도 최대 70℃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설치 소비자는 히트펌프 외관의 터치 디스플레이로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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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자립 지원"..기아, 알바니아·짐바브웨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이양
기아는 알바니아에서 사회공헌 활동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이양식을 열고 현지 지역사회에 자립 모델 운영 권한을 공식 이관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기아가 아프리카·유럽·아시아의 15개국 19개 거점에서 전개 중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보건·교육·경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의 인프라, 모빌리티, 자립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운영 권한을 지역사회에 이양해 자립을 돕는다. 기아는 2023년부터 알바니아 리브라즈드 인근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 저소득 장애 가정 경제 자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리브라즈드는 과거 광산 개발로 인한 중금속 오염으로 장애 유병률이 높고, 산악 지형이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해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다. 기아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장애아동 의료 및 재활치료 지원을 위한 다목적 장애아동 치료센터를 구축했다. 또 산간 지역 등 접근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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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국내만큼 팔린 기아 PV5…PBV 승부수 통했다
기아의 상용차 전략이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첫 PBV(목적기반차량) PV5가 올해 상반기에 3만대 가까이 팔렸다. 기아는 전기차 전환 흐름에 맞춰 전기 PBV 라인업을 대형 모델까지 넓힐 계획이어서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PV5 글로벌 판매는 2만929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국내 인도를 시작해 하반기에만 5272대를 팔았는데, 올해 상반기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의 5.6배로 늘었다. 지난 2월 이후로는 매달 5000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시장별 판매는 한국 1만5000대, 유럽 1만4013대로 유럽 시장이 국내만큼 주요 판매처다. 상품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PV5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리옹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에 선정됐다. 34년간 유럽 브랜드가 독식해온 상을 한국 브랜드가 받은 첫 사례다. 앞서 카고 모델은 최대 적재중량 665㎏을 실은 채 693.38㎞를 주행해 전기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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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동반 흑자전환… 7개 분기만에 웃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국내 배터리 3사가 길었던 적자 터널에서 일제히 빠져나왔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를 선점하고 원가절감에 나선 효과가 동반 흑자기록으로 이어졌다. 3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3사가 동시에 흑자를 낸 것은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ESS 수주확대와 가동률 개선, 원가절감에 더해 미국의 생산세액공제와 일회성 요인 등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지만 지난 1분기 278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2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도 벗어났다. 북미 5개 ESS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수요를 흡수하면서 2분기 ES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배로 뛴 영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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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최대 70% LTA 확보… 삼성 '장기수주' 체질개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를 통해 사업체질까지 바꾼다. 5년 이상 장기계약과 가격하한선을 도입하며 실적 안정성을 높인다. 약한 고리로 꼽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수주증가와 가동률 개선으로 반등 기대를 키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영업이익이 89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89조5000억원)의 대부분을 DS부문이 책임진 셈이다. 같은 기간 DS부문 매출은 127조5000억원으로 56.1% 늘었다. 실적은 메모리사업부가 이끌었다. 매출은 120조8000억원으로 DS부문 전체 매출의 약 95%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에 세운 역대 최대 분기실적도 석 달 만에 경신했다. 최대실적과 장기계약 선수금 수취 등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말 현금성자산은 167조5900억원에 달했다. 지난 2분기 역대 최대규모인 16조원을 연구·개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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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부활' LG전자 2분기 역대최대 실적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본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한 가운데 로보틱스와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공조)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미래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조579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9% 늘어난 23조8265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중동전쟁 등 비우호적 대외환경에도 생활가전사업이 성장을 이어갔고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사업의 성장세 등이 더해지며 매출확대에 기여했다. 주력사업이 견고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늘었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상승했다. 사업 전반의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과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한 비상경영 체제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미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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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로 中 추월" 정의선, 브라질 승부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현지화 전략' 기반의 성장세 가속을 주문하며 이를 위한 본사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 저가 전기차의 급속한 브라질시장 침투에 따른 난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방문과 연계해 한국 경제사절단으로 현지를 방문한 정 회장은 우선 공장부지 내 중남미권역 R&D(연구·개발)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연구원들과 만나 "지속가능한 중장기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R&D 기능을 강화하고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산공장으로 이동해 지난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i20과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 크레타의 생산품질을 확인했다. 이 공장은 브라질 특화 차종인 HB20, 크레타, i20을 연간 총 20만대 혼류생산한다. 정 회장은 올해 3월 기준 브라질 공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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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형제 동반 승진… '수석부회장 김동관 시대' 공식화
한화그룹 오너 3세 삼형제가 나란히 승진하며 3세 경영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방산·금융·유통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다음달 1일자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경영진 승진 및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인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동관 부회장의 수석부회장 승진이다.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4년 만이다.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자리는 금춘수 전 수석부회장이 2024년 5월 물러난 뒤 약 2년간 공석이었다. 이를 두고 장남을 중심으로 한 그룹 컨트롤타워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도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방산·조선·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하고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김 부회장은 금융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