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28년까지 공급 부족 지속"…삼성·하이닉스 생산능력 확대 속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양사의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견조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를 입증한데 이어 최소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6일(현지시간) 진행한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 중 베라 루빈(Vera Rubin)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예상되며 '2028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성장할 것"이라며 "2028 회계연도 말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가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AI(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이다. '루빈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베라 CPU(중앙처리장치)'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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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10여곳과 장기계약"…피크아웃 우려 지웠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빅테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하며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시장의 장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단기 실적보다 안정적인 수요 가시성 확보 등을 통해 생산과 수익성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도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와 차세대 D램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3187억원, 60조54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은 5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키옥시아(Kioxia·옛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투자자산 매각과 평가이익,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93조9226억원에 달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컨센서스)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최근 업계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박준덕 D램 마케팅 담당은 "(D램의) 일부 고부가 제품의 출하 확대 시점이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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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에 '수소' 생태계 꾸린다
"브라질과 그린수소 생산, 수소트럭 도입, SMR(소형모듈원자로) 등에 대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2024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2032년까지 총 11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브라질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관련 사업추진 본격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당시 정 회장은 투자분야로 수소 등 친환경 사업과 미래기술을 꼽았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유한 브라질은 적극적인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과정에서 친환경에너지부문에 큰 사업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회장이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브라질의 탈탄소화 정책 '무버'(MOVER), 국가 수소 프로그램, 국가 에너지 계획 등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현지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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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브라질 뚫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그랜드하얏트 뱅가르다홀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리소시스와 희토류 원료조달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리소시스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희토류 장기구매계약을 목표로 한 주요 상업조건 협의 △장기구매계약과 연계한 지분투자 △최종계약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메테오릭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추진 중인 칼데이라 프로젝트에서 생산될 희토류 중간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구축 중인 분리정제사업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해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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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익스프레스 '가맹점 확대' 승부수
NS홈쇼핑 품에 안긴 SSM(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가맹사업 확대'로 반등을 노린다. 직영점 중심이던 기존 체제를 가맹 중심으로 전환해 지방상권으로 발을 넓히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 빠르면 다음달 사업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NS홈쇼핑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지원부서 인력구성과 조직개편, 사업확장 등에 대한 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직영 중심의 운영체제를 가맹점 중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핵심 사안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68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약 80%가 직영점이다. 반면 SSM 1위 GS더프레시는 전체 596개 점포 중 80% 이상을 가맹점으로 운영한다. 가맹점 중심의 운영전략은 가맹사업 전담조직 운영과 점주교육, 점포관리 등 추가적인 관리역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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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살린 외국인… 상반기 664만명 '5조' 썼다
면세업계가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다. K뷰티와 푸드, K팝 공연 등을 계기로 방한 관광객이 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과 중국 궈칭제(국경절), 연말 여행까지 이어지는 하반기를 실적반등의 분수령이라고 본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4조9968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1.2%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은 전체 매출 6조4752억원 중 77.2%로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또 외국인 방문객은 664만명으로 14.9% 늘었다. 같은 기간 내국인 매출과 방문객은 1조4783억원, 841만명으로 각각 12%, 11.5% 감소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방문객은 3월 108만명, 4월 119만명, 5월 122만명, 6월 127만명으로 매달 늘었다. 업계는 방한 관광객 증가가 면세점 회복의 가장 큰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로 한국에서 쇼핑하는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K뷰티와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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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영업익 하이닉스 "하반기 더 좋다"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6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으로 AI(인공지능)발 반도체 수익성이 정점을 지났다는 일각의 '피크아웃' 우려마저 불식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은 79조3187억원,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껑충 뛰었다. 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61% 급증했다.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만 98조1529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한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분기보다 5%포인트가량 뛴 76%에 달했다.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65.6%)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절대강자 TSMC(60.3%)보다 높고 메모리업계 3위인 마이크론(80.4%)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도 메모리사업부가 75~8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만큼 '메모리 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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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10년만에 체계 개발 완료…하반기 공군에 인도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체계개발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여덟 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이자 독자 양산 체제를 갖춘 국가가 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추진된 체계개발 사업의 성공을 함께 기념하고 개발에 참여한 산·연·관·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KF-21은 2015년 체계개발 착수 이후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시제기 제작, 지상 시험 및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요구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했다. 특히 항공기 체계뿐 아니라 군수지원 체계(ILS)와 훈련 체계까지 포함한 통합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따라 개발부터 생산, 운용, 정비, 교육훈련에 이르는 전 주기 독자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 3월 양산 1호기 출고에 이어 이번 체계개발 종결로 KF-21 사업은 본격적인 양산 전력화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방사청은 KF-21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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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분기 영업익 1조 달성..전년 대비 37%↑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건설과 상사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1조9950억원, 영업이익이 1조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37.1% 늘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경영환경 변화에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는게 삼성측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며 매출 3조9880억원, 영업이익 2020억원을 거둬들였다. 상사 부문에서는 주요 산업재 시황 호조에 따른 트레이딩 성과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 4조7030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부문에서도 소비심리 회복과 상품 경쟁력 강화, 운영 효율화를 통해 매출 593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이라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리조트 부문에서는 매출 1조920억원과 영업이익 480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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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상반기 영업익 4조 돌파..이익률 두자릿수 시대 열었다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섰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과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2분기에는 나란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도 달성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4조7764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합산 영업이익 2조702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2조7062억원이라는 호실적을 이어간 덕분이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은 HD한국조선해양 18.4%, 한화오션 13.5%, 삼성중공업 10.1%로 3사 모두 10%를 웃돌았다. 우선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본격화된게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 2분기 매출 가운데 2024년 이후 수주한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I(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 우호적인 환율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올 상반기에는 상선뿐 아니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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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분기 연속 흑자…카터스빌 풀가동 땐 AMPC 1000억↑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첨단소재 등 전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미국 카터스빌 공장의 완전 가동 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서 약 1000억원의 추가 효과가 기대되는데다 미국산 제품의 가격 프리미엄과 통상 리스크 대응에서도 현지 밸류체인의 이점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5827억원, 영업이익은 306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0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29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첨단소재 등 주요 사업이 모두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모두 흑자를 낸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매출 2조4823억원, 영업이익 1664억원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68% 증가한 수치다. 모듈 판매가격 상승과 개발자산 매각,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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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싸이클 올라탄 반도체 이젠 '시간과의 싸움'..SK하이닉스 증설 속도
SK하이닉스가 중장기 수요 가시성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들면 팔리는' 공급 부족 국면이 이어지면서 생산능력 확충 여부가 시장 주도권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시설투자 규모는 40조원 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은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인공지능) 시대에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물량을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생산능력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SK하이닉스도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 청주 M15X는 올 1분기 웨이퍼(반도체 칩을 만드는 얇은 원판) 투입을 시작하며 양산 시점을 앞당겼다. M15X가 본격 가동되면 SK하이닉스의 300㎜ 웨이퍼 기준 월 생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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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급 된 '국민 첫차' 아반떼..가격도 차급 넘을까
"차급 이상의 상품성이 적용된 점을 고려해달라." 현대차가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의 가격을 묻는 질문에 내놓은 답이다. '생애 첫차'의 대명사 아반떼가 중형차급으로 몸집을 키우고 상위 차급 기술을 대거 탑재한 만큼 8월 공개 예정인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열고 8세대 아반떼에 적용한 핵심 기술과 개발 배경을 공개했다. 2020년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아반떼의 전장은 기존보다 55㎜ 늘어난 4765㎜다. 전폭과 휠베이스도 각각 30㎜ 확대된 1855㎜와 2750㎜로 중형차급에 가까워졌다. 고장력강판 비중은 58.7%로 높였고 평균 인장강도는 718MPa를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를 "프리미엄 대형 세단 수준급 강성"이라고 설명했다. '첫차'로 운전하기 부담스럽지 않았던 기존 아반떼의 장점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형수 현대외장디자인2팀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