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 파리', 세계 1위 영국 해러즈백화점에 팝업매장 연다

한섬 '시스템 파리', 세계 1위 영국 해러즈백화점에 팝업매장 연다

유예림 기자
2026.09.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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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러즈 백화점./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영국 해러즈 백화점./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96,800원 ▲2,200 +2.33%)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15,520원 ▲90 +0.58%)의 자사 브랜드 '시스템 파리'가 세계 매출 1위 백화점 영국 런던의 '해러즈'에 팝업 매장을 연다. 올해 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규 매장을 연 데 이어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섬은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11월까지 해러즈 2층 남성관 내 '컨텐포러리 컬렉션'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여 온 글로벌 컬렉션을 지난해 독립 브랜드 시스템 파리로 격상시키고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177년 역사의 해러즈는 단일 점포 기준 세계 매출 1위 백화점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패션업계에서 주목받는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한 럭셔리 백화점이다. 영국 왕실에 물품을 오랜 기간 공급해 '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으로 불린다.

이번 팝업 입점은 해러즈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지난해 가을·겨울부터 해러즈 내 자체 편집숍에서 시스템 파리 제품을 판매했고 코트와 바지 등 일부 품목이 완판되는 성과를 내 팝업으로 이어졌다.

매장에서는 시스템 파리 신제품 300여종 중 의류, 가방, 신발 등 64종을 선별해 선보인다. 유럽 소비자 취향을 겨냥해 과감한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해 올 초 열린 2026 가을·겨울 파리패션위크에서 호평받기도 했다.

한섬은 팝업 운영 기간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한 마케팅을 전개해 시스템 파리의 인지도를 높인다. 12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한국 차를 판매하는 카페 '룩 레프트'와 협업해 방문 고객에게 음료를 준다. 11월에는 유럽 연휴에 맞춰 한복의 색감과 노리개를 콘셉트로 디자인된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섬은 국내 패션기업 중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각각 시스템 플래그십 매장과 정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연 시스템 파리 정규 매장은 컨템포러리 분야에서 매출 3위 안에 진입했다.

이중협 글로벌사업전략팀장은 "이달 중순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기간과 팝업 매장이 겹쳐 영국 패션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섬만의 디자인과 탄탄한 완성도를 앞세워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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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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