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롯데마트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 20% 이상 늘어

고물가 영향으로 올해 추석 명절 선물도 '가성비' 수요가 늘어났다. 대형마트에서 5만~10만원대 선물 세트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15일 이마트(74,200원 ▼800 -1.07%)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전년 추석 사전졔약 기간 대비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는 25.6%, 이마트에브리데이는 5.5% 각각 사전예약 매출이 늘어났다. 한 번에 100개 이상 대량 구매한 매출은 전년 추석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가격대별로 특히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1.9% 늘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5만원 미만 상품 매출 신장률은 3.5%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성을 갖춘 수요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일 상품군에선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 3만~5만원대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당도선별 사과(3.3kg, 12입)' 매출은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축산 상품군에선 가성비가 좋은 돈육(돼지고기)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58.9% 증가했다. 명절 선물 수요가 많은 통조림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와인과 위스키 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19.8%, 28.2% 신장했다.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2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본 판매 기간에 사전예약 기간 인기를 끌었던 선물세트와 함께 새로운 상품도 추가로 선보인다. 3만원대 배, 10만원대 한우, 10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책정한 전복과 굴비 세트, 5만원대의 와인 선물세트 등을 준비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명절 선물에 대한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사전예약 기간 매출이 전년 추석 동기간 대비 14.9% 늘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가 33%, 10만원대 신선 세트가 16% 각각 증가했다. 고물가 속 가성비 상품과 고품질 신선 먹거리로 수요가 집중됐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반영해 전체 세트 품목 수와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 품목 수를 전년 대비 10%, 20% 각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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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사과·배, 10만원대 프리미엄 갈비, 16만원대 제주산 은갈치를 비롯해 9만9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한 프리미엄 사시미 오마카세 세트 등을 선보인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세트 종류에 따라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 실속형 세트를 찾는 고객 수요와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해 이번 본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