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보험자병원 정책 포럼' 개최…지역완결형 의료체계 논의
경기북부 권역책임의료기관 필요성 제기…보험자병원 역할 확대 제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3일 '2026 보험자병원 정책 포럼'을 열고 경기북부 지역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와 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학계·연구기관 등 보건의료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지역필수의료법'을 기반으로 한 권역별 거버넌스와 책임의료기관의 역할, 경기서북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 모델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옥민수 울산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역필수의료법 제정으로 필수의료 거점의료기관과 전문센터 지정,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의료기관의 공익적 역할을 지역 단위 공동 책무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책임의료기관의 진료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 의료수요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간 역할 분담과 지원체계, 성과관리 등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센터장은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과 의료수요를 고려한 권역책임의료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일산병원이 경기북부에서 필수의료 제공뿐 아니라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과 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실제 역할에 맞는 제도적 지위와 거버넌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자병원의 정책 실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일산병원의 임상자료와 건보공단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연계해 정책 효과를 분석·평가하는 방안이다.
한창훈 병원장은 "각 기관이 보유한 기능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경기북부 권역의 필수의료 협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