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43만㎡ 규모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발표…장기 개발사업 새 전기
8호선 사노역·GTX-B 갈매역 정차 추진…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경기 구리시는 29일 국토교통부가 사노동 일원 143만7882㎡, 1만4600가구 규모 '구리건원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택지후보지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장기간 정체됐던 개발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면서 광역교통망 확충과 산업·유통 기능 강화에 대한 기대도 커질 전망이다.
'구리건원지구'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동안 산업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됐으나, 2차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공공택지 후보지 발표로 국가 주도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부는 해당 지역의 교통 접근성과 용암천·왕숙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주거와 수변 생활권을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시는 개발계획에 지역 산업과 자족 기능이 반영되도록 국토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할 방침이다. 지하철 8호선 사노역 신설과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면목선 연장, 갈매IC 신설, 태릉~구리IC 광역도로 확장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주민 의견 수렴과 정당한 보상, 실효성 있는 이주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LH와 협의를 이어간다.
신동화 시장은 "구리건원지구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미래 도시 구조와 발전 방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사노역 신설 등을 통해 사노동을 수도권 동북부 유통 거점으로 육성하고, 도시 전체의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인정 의제와 관련한 주민 의견 청취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18일까지 주민과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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