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사법부, '재판 재개'라는 유일한 무기 들고 일어서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2년차 실정 평가 대토론회 '벼랑 끝 서민·중산층, 흔들리는 대한민국'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310262920012_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청와대와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서면 제청으로 충돌을 빚은 것을 두고 "헌법 어디에도 대통령과 사전에 협의하거나 조율하라는 내용은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23일 SNS(소셜미디어)에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헌법 제104조 제2항을 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대법관이 아닌 법관은 대법원장이 임명하도록 한 헌법 제104조 제3항과 함께 '사법부 독립'을 위한 핵심 조항"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대법관 임명 요건은 대법원장의 제청과 국회의 동의뿐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청은 대법원장의 권한이고, 견제는 국회가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어디에도 대통령과 사전에 협의하거나 조율하라는 내용은 없고, 대통령이 누구를 제청하거나 제청하지 말라고 요구할 권한은 더더욱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요구대로 대법원이 대법관을 제청한다면, 사법부의 독립은 무너지는 것이고 위헌 중의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위헌적 관행'은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대통령이 대법관마저 자신의 입맛대로 임명하려 한다면, 그날로 법치주의는 끝"이라며 "그것이 대통령 자신의 죄를 무죄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그게 바로 '독재'"라고 했다.
장 대표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 무도한 일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당당하게 요구하고 오히려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덤비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라져야 할 암적 존재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정지'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사법부가 한 번 권력 앞에 누우면 권력은 사법부 전체를 짓밟게 돼 있다"고 했다.
또 "이미 사법부는 독재자의 발아래 짓밟히고 있다"며 "'재판 재개'라는 사법부가 가진 유일한 무기를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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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금 사법부가 독재자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결국 민주주의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