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취임 1년 회견에 반장동혁계 "실패 책임지고 용퇴해야"

張 취임 1년 회견에 반장동혁계 "실패 책임지고 용퇴해야"

박상곤 기자
2026.08.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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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친한동훈·친오세훈계 비당권파 "새 리더십 필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6.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장동혁 대표에게 비판적인 국민의힘 비당권파 인사들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진 장 대표에게 "지금이라도 용퇴하라"며 퇴진 요구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 간사를 맡은 이성권 의원은 26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정권의 실정에도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지방선거에서도 낙제점을 받은 지난 1년의 성적에 대해 장 대표 자평은 너무 관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상식과 동떨어진 강성 지지층에 기댄 채 당의 합리적 노선 변화를 이루지 못한 장 대표가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민심 앞에서 어떻게 '나 홀로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민심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이자 국민의힘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까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 "혁신의 첫걸음은 책임과 전당대회"라며 장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했는데 궤멸적 참패를 당한 보수의 맏형 국민의힘 장 대표는 사퇴 대신 '국민의힘 2.0'이라는 혁신안을 내놓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 1년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그 실패를 만든 지도부가 스스로 개혁하겠다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자리 지키기'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정청래식 '당원 전능주의'를 흉내 낸 함량 미달의 '당원주권 2.0', '가치정당 2.0' 같은 거창한 구호로 붕괴된 리더십을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말의 성찬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는 전당대회"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새로운 리더십부터 세워야 한다"고 했다.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를 받은 친한(친 한동훈)계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국민과 당원이 듣고 싶었던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지난 1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책임 있는 성찰"이라며 장 대표를 겨냥했다.

진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온갖 실책을 쏟아내는 동안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진짜 혁신은 징계로 침묵시키는 정당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가는 정당이다. 특정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 모두의 정당을 함께 이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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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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