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이란 측 의미있는 반응 없다…검토 단계이기 때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대통령실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설·보안 점검 상태와 부서별 준비 상황에 맞춰 청와대로 순차 이전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마무리해야 할 시설·보안 공사 등이 남아 있어 청와대 이전은 12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2025.11.24.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902062142518_1.jpg)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정부의 실사단 파견과 관련해 "(파병) 검토는 진행 중에 있고 결정된 것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란 측 반응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반응은 없었다"며 "검토 단계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사단 파견도 검토 과정의 일부"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측이 한국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공식 요청하면서 시점을 오는 11월로 명시했고 국방부가 실사단을 파견해 현지 군사 작전 여건 파악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입장이) 조금 과대 해석된 것 같다. 전투나 비전투, 수색 (전력 투입을) 검토한다는 취지가 아니라 군사적 기여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정도"라며 "다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고 구체성은 없다. 종래와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청와대 관계자는 군사적 기여에 전투와 비전투, 수색 전력 투입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며 "종합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또 한국과 이란 정부의 실무선 간 대화 과정에서 이란 측이 파병 가능성에 대해 물어온 적은 있다며 검토 중이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보도를 보고 (이란 측에서) 누군가 입장을 낸다든가, 관심을 표시한 것은 있었다"며 "그런 게 언론에 보도되는 일은 있었지만 의미 있는 반응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력을 주둔하거나 군사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는 침략 가해자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와 지역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물음에 대해 논의했고 공감대를 넓혔다"며 "특히 이 대통령은 해협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우리 이익과 국민 공감대 기반해 기여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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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행을 위한 국제적 움직임에 참여하고 기여한다는 입장으로 프랑스와 영국은 물론 미국과도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 내용을 다 소개할 수는 없다. (국가들 간 입장의) 큰 차이가 있지는 않고 우리는 같은 입장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