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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연이틀 '간신론'을 띄웠다. 민주진보진영의 '레드팀'을 자임한 자신과 혁신당을 비판하는 친명(친이재명)계를 겨냥했다.
조 원장은 9일 SNS(소셜미디어)에 진보계열의 역사학자 전우용씨의 과거 트위터 메시지와 한국사마천학회 김영수씨가 저술한 서적 '간신'의 사진을 공유하며 "자고로 간신(諫臣·옳은 말을 한 신하)을 역적으로 몰아세우는 자들이 간신(奸臣)"이라고 적었다.
전씨는 2021년 8월 트위터에 "간신(奸臣)은 충성스럽지 않은 신하가 아니다. 주군에 대한 충성심을 과장되게 표현하면서 자기 패거리 말고는 다 역적이라고 주장했던 자"라며 "옛날 주군들이 간신을 가까이 했다가 망한 이유는 역적이 아닌 사람들을 역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조 원장은 스스로를 옳은 말을 한 '간신'(諫臣)으로, 자신을 비판한 이른바 '뉴이재명' 등 일부 친명계를 '자기 패거리 말고는 다 역적'이라고 하는 '간신'(奸臣)으로 각각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통령을 향해 이들을 곁에 둘 경우 '망한 주군'이 될 수 있음으로 멀리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원장은 이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 이른바 '면소론'을 펼친 바 있다. 검찰의 조작 기소가 분명한 사안은 공소 취소로 진행해야 하지만 파기 환송 케이스의 경우 면소가 가능한 특별법 제정을 주문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조 원장이 이대로면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유죄가 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를 두고 친명계 일각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다.
조 원장은 전날에도 "저와 혁신당은 이재명 정부의 레드팀을 자처하고 있는데 자칭 친명과 뉴이재명 평론가들이 '진짜 레드팀은 공개 활동을 하면 안 된다', '혁신당은 국민의힘과 같은 역할을 하는 팀레드'라는 등 요설(妖說)을 내뱉고 있다"고 분노했다.
조 원장은 "민주사회에선 누구든 레드팀 역할을 할 수 있고 필요할 때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며 "조선시대에도 선비들이 만인소(萬人疏)나 지부상소(持斧上疏) 등을 쓰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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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를 금지하거나 억압하는 자들이야 말로 간신(奸臣)이다. 진영 내부 문제를 지적하면 적이라는 논리는 스탈린이나 김일성이 반대파 숙청할 때 썼던 논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