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2024~2025년 약 100만발 지뢰 DMZ 내 매설 추정"

軍 "北, 2024~2025년 약 100만발 지뢰 DMZ 내 매설 추정"

조성준 기자
2026.10.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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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부, 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유엔 안보리에 서한 발송

[서울=뉴시스] 합참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25사단 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MDL 이남 북한군 지뢰를 제거하는 영상을 캡쳐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합참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합참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25사단 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MDL 이남 북한군 지뢰를 제거하는 영상을 캡쳐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합참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이 최근 2년여간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매설한 지뢰가 100만 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및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2024년 이후 북한이 DMZ 일대에 매설한 지뢰가 총 96만 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은 2024년 이후 군사분계선(MDL) 이북 지역에 상당수의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3년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포한 이후, MDL 일대를 국경선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요새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2024년 4월부터 대규모 지뢰 매설을 시작으로 불모지 조성, 방벽 축조, 전술도로 및 철조망 설치, 경의선·동해선 연결로 차단 등 본격적인 요새화 조치를 취해왔다. 특히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북한군 매설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이 중상을 입은 사고 역시 이러한 국경선 요새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MDL 월남 시도에 대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으로 단호히 대응하고 있으나, 북한은 이를 군사적 행위이자 사실상의 '도발'이라며 적반하장식 주장을 펴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19일 우리 군의 대응 조치가 계속될 경우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21일에는 직접 MDL 인근을 방문해 방송 재개가 임박했음을 재차 예고했다.

정부는 기존 대응 지침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북한의 확성기 방송 재개 등 향후 동향에 맞춰 비례적 대응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외교부는 지뢰 폭발 사건 발생 한 달 만인 이날 오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이는 김 부장의 강경 발언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 기조에 대응한 추가 조치의 일환이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뉴욕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안보리 의장국인 그리스 측에 관련 서한을 전달했다. 그리스 측은 해당 서한의 회람을 승인했으며, 조만간 안보리 이사국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서한을 통해 해당 폭발 사건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임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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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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