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7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212333785323_1.jpg)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총 30차례 박수를 보내며 뜨겁게 호응했다. 민주당은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낼 예산"이라며 "법정 처리 시한 내에 반드시 통과시켜 적시에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2027년 예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중동 전쟁의 충격에도 이재명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켜왔다. 국민이 소중히 모아준 세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두의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약속하는 예산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미래의 청사진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가는 길에 국민의힘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숫자로 보이는 성과에 그치지 않고, 성장의 온기가 국민 일상으로 스며드는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 심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총지출 820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만들 미래선점 예산이자 국가 성장을 국민의 성장으로 이어낼 성장확산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모두 36차례 '성장'을 언급하고 잠재성장률 2년 연속 반등 등의 경제 회복 및 성장 성과를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사법부 겁박 중단''재판 독립 수호''1400조 나랏빚''162조 미래 빚더미 기금' 등이 적힌 손팻말을 책상 위에 펼쳐놓았다. 일부 의원들은 연설 중인 이 대통령을 향해 "왜 신규 채권을 발행하느냐""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등의 야유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가채무를 관리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은 미래 투자를 뒤로 미루는 것만이 재정의 책임을 다하는 것처럼 주장한다"며 "낭비가 걱정된다면 예산 심사에서 걸러내고, 기금 운용이 우려된다면 통제 장치를 보완하면 된다. 듣고, 따져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