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내년 1~3월 전국 당협 감사…하위 평가 당협위원장 교체 추진
"현역에 유리" vs "張 영향력 확대"…총선 대비 조직 재편 본격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정희용 사무총장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6.11.05.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615234145658_1.jpg)
국민의힘이 2028년 총선을 대비한 조직 정비를 위해 2027년 1월부터 3월까지 원내·원외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정기 당무감사' 실시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당무감사위를 새로 꾸렸다. 위원장에는 양준모 연세대 교수를 임명했다.
당무감사위는 "이번 당무감사는 당규에 따라 매년 1회 실시하는 정기 감사"라며 "전국 당원협의회의 당원 관리 실태 및 지역조직 운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차기 총선을 대비한 지역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지방선거 기여도와 지역 활동 실적 및 해당 지역 당원들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당무감사위는 "2026년도 정기 당무감사는 2027년 1월 초부터 3월 말까지 실시하며, 전국 254개 당원협의회 중 사고당협을 제외한 원내·원외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무감사위는 당규에서 정한 감사 실시 60일 전 공표 원칙에 따라 이번 감사계획을 확정했다"며 "세부 감사 일정 및 평가 기준 등은 향후 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11.05.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615234145658_2.jpg)
당무감사의 최대 관심사는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 교체 규모다. 국민의힘은 당무감사에서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을 교체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지역 조직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현역 의원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 만큼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는 의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당내에선 전체 평가 지표 중 50%를 해당 지역 당원 평가로 채우기로 한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원들의 신임 여부가 당협위원장 거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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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평가 비중이 절반에 달하면서 장 대표가 당내 영향력을 키우는 것 아니냔 의견도 나온다.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해 온 장 대표의 기조가 지역 조직 평가에도 반영되는 데다 평가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당원 평가 50%가 현역 의원들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단 의견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기존 지역 조직을 꾸준히 관리해왔다면 당원 평가를 50점이나 반영하는 건 현역 의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 혁신 태스크포스(TF)가 마련하고 있는 평가 체계도 이번 당무감사와 연계할 방침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선출직평가TF는 올해 말까지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등에 대한 평가 지표 마련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장 대표가 연임 도전을 전제로 해 그동안 구상해 온 총선 체제로 전환을 시작했단 분석도 있다. 내년 상반기 당무감사와 하위 당협 교체, 하반기 인재 영입 등 순으로 총선 채비에 나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나와 "제가 지금 해야 할 것은 조직을 강화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지금 사고당협들을 채워나가고 있고 곧 당무감사를 통해 당협들을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