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서울청장 "하반기 300여명 수사 부서 추가 증원"

고범석 서울청장 "하반기 300여명 수사 부서 추가 증원"

민수정 기자
2026.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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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원칙 지키고 단합하는 서울경찰 만들 것"
"검찰의 영장기각? 필요하면 재신청"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7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경찰 수사관들의 업무 압박을 줄이기 위해 하반기 300여명 정도를 수사 부서에 추가 증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서울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큰 틀의 제도를 국가수사본부에서 정해주면 서울청은 운영 계획을 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의 영장 기각률이 높아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검찰이 영장을 불청구한 부분은 같이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에 따라 해석했을 때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과 의견 맞지 않으면 다시 재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장윤기 사건과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 등으로 경찰 신뢰가 떨어져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직 자체가 엄중한 분위기"라며 "과거와 달리 경찰 신뢰가 떨어졌는데 이전처럼 복원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방점을 두고 서울경찰 직원들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청장은 최우선에 두는 치안 철학으로 '기본과 원칙'과 단합을 꼽았다. 고 청장은 "한 번의 잘못으로 조직이 큰 타격을 입는 사례를 자주 봐왔다"면서 "직원들에게도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 내가 할 일을 잘못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조직이 강한 힘을 가지려면 단합이 중요하다"며 "배려하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의 순찰 기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도 강조했다. 고 청장은 "범죄를 100% 완벽하게 예방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해야 하고 현장 근무 경찰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주면 시민도 안전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 청장은 일부 경찰의 일탈 행위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극소수의 일탈은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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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민수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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