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 중 1명의 시신이 사고 7일 만에 경북 포항 해변에서 발견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쯤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50대 선원 A씨가 경북 포항시 도구해수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동해해양경찰서 과학수사계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및 지문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A씨는 티엔에스캐처호에서 2기사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기사는 기관부에서 기관장, 1기사에 이은 3인자로 실무 핵심으로 꼽히는 직급이다.
A씨는 당시 주변을 지나치던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부패가 많이 진행돼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멈춘 컨테이너선의 예인작업을 하다 전복됐다. 사고 당시 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되고 1명은 숨졌으며 나머지 6명이 실종된 상태였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실종 선원으로 밝혀지면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