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도 있는데" 입 댄 그릇에 '공용' 국자를...손님 '비위생' 토로한 식당

"종이컵도 있는데" 입 댄 그릇에 '공용' 국자를...손님 '비위생' 토로한 식당

이소은 기자
2026.10.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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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되는 장면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문제가 되는 장면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손님들이 자신이 사용한 밥그릇에 공용 국자를 통째로 담그는 등 무료 식혜를 비위생적으로 이용한다고 토로하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식혜를 비위생적으로 이용하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사 후 먹던 그릇을 그대로 가져와 공용 국자로 식혜를 퍼 가는 손님들 때문에 위생 관리가 어렵다는 내용이다.

글을 쓴 A씨는 "입 댔던 그릇에 식혜를 떠 가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 입 댔던 그릇 안쪽에다 공용국자를 푹 담그며 식혜를 뜨는 일부 고객의 안일한 행동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A씨는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일회용 종이컵을 따로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손님은 식사를 마친 뒤 자신이 사용하던 그릇을 들고 와 식혜를 담아갔다. 이 과정에서 음식물이 묻은 공용 국자가 다시 식혜 통에 담기는 상황이 반복됐다.

A씨는 "그 국자를 그대로 식혜에 담가두는 걸 봤다. 그럴 때 식혜가 모두 오염되는데 제가 예민한 걸까요?"라고 토로했다.

A씨는 이러한 행동을 하는 손님이 적지 않다면서 "음식 특성상 시니어 고객이 많이 오시다 보니 그런 행동을 하는 분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격한 후 곧바로 말씀드리자니 간섭하고 눈치 준다고 소리 높이실 수 있다. 오염된 식혜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잔소리하는 식당이라고 낙인찍힐 것 같다"고 난처함을 표했다.

사연을 본 다른 자영업자들은 "식혜를 국자로 뜨는 대신 슬러시 기계처럼 꼭지에서 음료가 나오는 장치를 사용하는 게 좋다" "깨끗한 곳에 먹고 싶은 것보다 많이 먹고 싶은 마음이 보통 더 커서, 종이컵은 양이 너무 작아 잘 안 쓰게 된다" "그릇보다 큰 컵을 써봐라" "식혜는 입구 근처에 둬라" "저희도 동치미 셀프로 제공하다가 위생 때문에 접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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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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