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을 받는 대웅제약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9일 서울 대웅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자기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불법 리베이트 의혹의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2024년 4월 대웅제약 관계자로 추정되는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신고 자료에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명이 병·의원 380여곳을 상대로 자사 의약품 처방을 요청하며 대가성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2024년 8월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고,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성남중원서는 2025년 4월 사건을 불입건 종결했다.
이후 부실 수사 논란이 일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재수사를 결정하고 같은 해 6월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찰은 대웅제약 본사와 자회사, 관련 업체 등을 잇달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이 사건과 별개로 성남중원경찰서에서 대웅제약 관련 수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의혹은 전직 경찰 간부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전직 간부가 성남중원서로부터 전달받은 수사 내용을 대웅제약 측에 넘겼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해 6월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학회 후원과 제품설명회 등 적법한 활동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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