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와 승객 정보를 주고받는 법무부의 '탑승자 사전확인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저장장치 교체 이후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에 부하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3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이날 오전 6시5분쯤 항공사로부터 탑승자 발권 정보 수신이 되지 않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장애 원인은 이날 새벽 진행한 저장장치(스토리지) 교체 작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오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작업하는 동안 중단됐던 탑승자 사전확인 정보가 추가로 업데이트되면서 시스템에 부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오전 6시20분 항공사에 발권을 진행하도록 하는 '강제 발권'을 지시했다. 오전 7시25분에는 항공사 시스템으로 승객 정보를 보냈고, 오전 8시25분 항공사와의 통신 응답 속도가 회복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
장애 시간대 출항 항공편 201편 가운데 44편이 지연됐다. 이 가운데 8편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다만 법무부는 "항공편 지연이 통상적인 수준이었다"며 "지연 항공편 승객은 모두 출항 예정 시간 전 출국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장애 원인을 정밀 분석해 향후 장비 교체 등에 따른 작업 시 시스템 영향이 없도록 사전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