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부터 흥신소 접촉" 김성우, 장모 살해·아내 납치의 전말

"3개월 전부터 흥신소 접촉" 김성우, 장모 살해·아내 납치의 전말

이소은 기자
입력 2026.11.08 08:13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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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장모 살해 및 아내 납치 사건의 범인 김성우의 범행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사진=그것이알고싶다 캡처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장모 살해 및 아내 납치 사건의 범인 김성우의 범행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사진=그것이알고싶다 캡처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장모 살해 및 아내 납치 사건의 범인 김성우의 범행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511회에서는 '악독한 재회 시나리오-김성우는 왜 장모를 살해했나?'를 주제로 김성우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사건은 지난달 11일 오전 5시 35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당시 김성우는 아내가 머물던 처가를 찾아갔으며, 현장에서 장모를 흉기로 공격했다. 크게 다친 장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 있던 아내 역시 차량에 강제로 태워졌다. 김성우는 아내를 태운 채 강원도 양양 방향으로 약 200km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와 충돌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아내는 차 안에서 감금과 폭행을 당하다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탈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7시간 만에 양양 지역에서 김성우를 검거했다.

김성우는 아내의 소재 파악을 위해 흥신소 관계자와도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흥신소 관계자는 "8월 27일 오전 6시 20분쯤 전화가 왔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시간에 전화하지 않는다. 결혼한 지 6개월 됐는데 아내가 잠적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성우는 아내의 거주지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알아내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에도 다른 흥신소에 연락해 아내에게 받을 돈이 있다거나 연락이 끊겨 걱정된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소재 파악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우가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다. 범행 약 3개월 전부터 흥신소를 통해 아내의 거주지 정보를 알아보려 했으며, 인터넷 검색으로 장모의 신상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된 과도도 사전에 구입했다.

검찰은 김성우가 가정폭력 신고와 혼인무효 소송 등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보복살인과 보복 감금 등 관련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기소 했다. 향후 재판에서는 범행의 사전 계획성, 보복 목적의 존재 여부, 피해자에 대한 반복적인 접근 행위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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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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