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수장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 경찰청장 없이 벌써 3번째 직무대행 체제다.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내부 비위로 조직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 다음달 형사사법체계 개편으로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는만큼 경찰 안팎에서는 정식 수장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임식을 갖고 물러났다. 경찰청장 공석이 이어지면서 새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된 김종철 경남청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3번째 직무대행이다. 김 직무대행은 오는 3일 별도 취임식 없이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주관하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 자리는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당시 경찰력을 동원해 국회 봉쇄에 가담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21개월째 공석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조 전 청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하면서 청장직은 공식 궐위 상태가 됐지만 후임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장 공백은 조직 내부에도 영향을 미쳤다.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과 수사정보 유출 등 경찰 신뢰를 흔드는 일이 최근 잇따랐고, 부실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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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여성과 대화' 매번 저장했다…휴대폰 속 엽기 증거 '경악'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휴대전화에서 여성 지인들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영상 등 엽기 증거가 다수 발견됐다.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이정호)는 지난 2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윤기의 3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장윤기가 자기 차에 탄 여성 지인들과 나눈 대화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녹음을 휴대전화로 옮겨 보관한 자료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범행의 성적 목적성과 장씨의 평소 성 관련 인식이 어떤지 보여주기 위함이다. 장윤기는 단순한 일상적 대화라도 여성들과 나눈 대화 녹취 파일을 주기적으로 휴대폰에 옮겨 소장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물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동일인인지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2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장윤기가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사용했던 물건과 메모들도 증거로 채택됐다. 해당 물품들에선 특정 피해 여성들을 성적 도구로 비하하거나 성적 대상화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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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시작 누르자 자궁에 '딱밤 때리기'…"기괴해" 토스 미니앱 또 논란
금융 서비스 토스가 미니앱(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던 콘텐츠가 '여성 신체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토스는 지난 27일 미니앱 플랫폼 '앱 인 토스'에서 제공하던 생리주기 기록 콘텐츠 '죄송한 자궁씨'를 전면 삭제 조치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생리 시작'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화된 자궁에 짜증 내기, 딱밤 때리기, 사과받기 등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월경과 월경 전 증후군(PMS) 등을 자궁 탓으로 돌려 이용자가 응징하는 방식을 취한 것. 자궁 캐릭터는 응징을 당하면 당할수록 곳곳에 멍이 들고 밴드를 덕지덕지 붙인 채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변하며 "죄송합니다만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아아아 죄송해요ㅜ" 등 말풍선을 띄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의도였든 불쾌하다. 여성은 신체 장기의 타고남마저 죄송해야 하냐", "여성의 신체 기관을 희화화하는 것처럼 느껴져 불쾌하다", "천박하고 저급한 수준", "모욕적이고 기괴하다" 등 비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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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 사의 재표명 "검찰개혁 95% 달성…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위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퇴 의지를 거듭 밝혔다. 검찰개혁의 큰 틀이 완성된 만큼 자신의 소명을 다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반발의 성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법조계에서는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준비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정 장관은 사퇴 의지를 드러내며 지난 수개월간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었고 대통령 주변 인사들과 거취 문제를 논의해 왔다고 했다. 정 장관은 특히 "검찰개혁의 95%는 달성됐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새로운 제도에 맞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만큼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 장관은 또 보완수사권 폐지가 정해지기 전부터 퇴진을 생각했으며 정부가 내린 결론은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줄곧 보완수사권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그는 이날도 "어떠한 권력도 견제받지 않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경찰과 검찰, 중수청, 국가수사본부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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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선 허위발언' 징역형 집유… 국힘 397억 반환 위기
허위사실을 공표해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끼쳤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국민의힘은 400억원 상당의 선거비용을 반환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윤 전대통령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3년간 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달 8일 윤 전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날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 허위의 발언이라면 엄히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후보자 본인이 직접 토론회나 인터뷰같이 파급력 큰 자리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는 선거인에게 주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유권자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던 사안으로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대선이라는 중요한 선거과정에서 허위사실 공표는 국민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엄히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재판부는 이날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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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알'맹이를 뺄 수도 없고…"계란 한판 1만원 육박" 자영업자 비명
"가게를 시작한 4년 전만 해도 계란 한 판이 5000원대였는데 요즘엔 1만원 가까이 해요." 27일 서울 은평구에서 만난 분식집 사장 50대 장모씨는 "계란값이 너무 올라 장사를 해도 남는 게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장씨는 "김밥에서 계란을 뺄 수도 없고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난감하다"며 "한 판에 1만원이 넘어가면 가게를 접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란값이 치솟으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특란 10구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은 전날 기준 4256원으로 1년 전(3736원)보다 13.9% 올랐다. 평년(3545원)과 비교하면 20.1% 높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직격탄이다. 은평구 연서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60대 박정숙씨는 "전을 부치느라 매주 계란 15판 정도를 쓴다"며 "국산 계란만 고집하는데 재료비 부담이 커 적자를 보는 날도 있다"고 했다. 제빵업계 사정도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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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연포해수욕장서 남성 추정 시신 발견…타살 여부 수사
충남 태안 연포해수욕장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뉴스1과 태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쯤 태안 근흥면 연포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사체가 발견됐다. 관광객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시신을 수습했다. 그러나 부패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과 타살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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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간 초등생 학대" 고소당한 공부방 교사…경찰 수사 착수
전북 익산 한 공부방에서 교사가 초등학생 제자를 수개월 동안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익산경찰서는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공부방 교사 A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 다니는 학생 B양(9)을 지난 4월부터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학대 정황은 B양이 "선생님이 자꾸 혼낸다. 머리와 손을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B양 부모는 "A씨 학대 행위로 자녀가 정신적 고통을 매우 크게 호소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기초 조사 이후 사건을 전북경찰청으로 옮겨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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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 중 사라져"…여주 소양천서 발견된 '샴악어' 주인 입건
경기 여주시 한 하천에서 발견된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샴악어의 주인이 사건 발생 8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여주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23년 파충류를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120만원에 샴악어를 구매해 키운 혐의를 받는다. 동남아에 서식하는 샴악어는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감소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상업적 거래가 엄격히 제한된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적색 목록 중 위험도가 가장 높은 '위급(CR)' 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사이테스(CITES·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에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돼 있다. 앞서 이 샴악어는 지난 18일 오전 11시27분쯤 여주시 창동 소양천변에서 "애완용 악어 같은 게 있다"는 행인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에 의해 포획됐다. 여주시는 소방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은 샴악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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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며 '눈물' 뚝뚝…출근길에 포착된 7세 아이, 기지 발휘한 '순경'
"대한민국 경찰관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겁니다." 배성욱 순천경찰서 왕조지구대 순경(25)은 지난 1일 전남광주 순천시 일대에서 배회하던 7세 아동 A양을 가족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한다. 뉴스1에 따르면 당시 A양은 비가 내리던 날 우산도 없이 울며 홀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배 순경은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이었지만 A양을 외면하지 않고 다가갔다. 그는 경찰 신분임을 밝히며 A양을 안심시켰고 어느 정도 신뢰감이 형성된 후 왕조지구대로 데려갔다. 지구대에서 경찰은 A양을 보호했고, 미아 방지 목걸이를 보고서는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A양은 연락을 받고 온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타지에서 놀러왔던 A양은 인형뽑기방에 잠깐 머물다가 할아버지를 잃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배 순경은 "비 오는 날 아이가 우산도 없이 울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안전이 염려돼 다가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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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마약 '야바' 판매·투약한 불법체류 태국인 2명 검거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들이 마약을 거래하다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합성마약류 '야바'(YABA)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이던 다른 외국인으로부터 A씨가 판매책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고, 지난 26일 충남 논산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과거 어선 선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익산에 거주하는 같은 국적 불법체류자 B씨에게 야바를 판매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B씨가 A씨에게 야바를 구매해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날 긴급체포했다. 해경은 A씨 차량 트렁크에서 야바 1정을 압수했다. B씨 거주지에서도 마약 투약에 사용한 종이 빨대 등 투약 기구를 확보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압수한 마약과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는 한편,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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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몰카' 10대 아들 폰 부순 경찰관 아빠…장윤기 후폭풍에 딱 걸렸다
교사를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 아들의 휴대전화 증거물을 없앤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전주 모 파출소 소속 A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경감은 지난 5월 고등학생 아들 B군이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관련 영상이 담긴 B군 휴대전화를 파손 후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여성 교사 신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해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파손된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으나 B군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 사실을 시인했다. B군은 또 '아버지가 휴대전화를 던져 부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최근 광주경찰청에서 불거진 '장윤기 수사 비위 의혹' 이후 전북청이 경찰 가족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시하면서 드러났다. B군 수사를 담당한 전주완산경찰서는 조사 과정에서 A경감의 증거인멸 행위를 포착해 전북경찰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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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통 벗고 욕설한 '신호 위반' 운전자, 경찰이었다…수사 과정 '감찰'
충북 충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시민에게 폭언하며 위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27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SNS(소셜미디어)에 충주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의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4월13일 오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함께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보행자 신호에 출발하는 차량에 놀라 "어어"라고 소리쳤다가 해당 차량 운전자 B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차에서 내린 B씨는 윗옷을 벗어 던지며 욕설했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A씨를 향해 "쪼잔한 X"이라며 조롱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등교하던 학부모와 학생 등 100여명이 이 상황을 목격했다고도 했다. B씨 차종만 파악해 경찰에 신고한 A씨는 3주가 지나도록 운전자가 특정되지 않자 지난 5월 사건을 종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는 두 달여 만인 지난 25일 충주 한 지구대 앞에서 문제 차량과 운전자 B씨를 다시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