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株 강세…증시안정대책 기대감

[특징주]증권株 강세…증시안정대책 기대감

장웅조 기자
2008.10.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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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효과 적은 대책이란 지적도 있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증권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발표예정된 증시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56% 오르고 있다. 종목 중에서는삼성증권(92,000원 ▼400 -0.43%),SK증권(2,955원 ▲145 +5.16%),교보증권(10,030원 ▼320 -3.09%)등이 상승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5% 하락한 상태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립식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거래세 인하 등의 대책이 증권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다우지수 상승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기대감을 갖고 매수에 나선 것도 한 원인"이라 덧붙였다.

언론보도와 증권가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정부는 크게 세 가지의 증시안정대책을 고려하고 있다. △거래세 인하 △이연판매보수(CDSC)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판매보수 인하 △장기 펀드투자자에 대한 소득공제 등이다.

최두남 푸르덴셜 연구위원은 "CDSC를 도입하게 되면 펀드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판매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펀드장기가입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며 "장기가입자 유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증권사 사장단이 거래세 인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이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은 조치들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고 증권주 상승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이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었다.

최종원 동양종금 연구위원은 "증시안정대책이 실제로 발표되면 주가가 오히려 빠진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위원은 "현재의 (어두운) 장 분위기가 지금 거론되는 대책들 정도로 해결될 성질의 것은 아니다"라며 "아주 강력한 대책이 아닌 다음에야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실망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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