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최대주주변경 업체 투자 안돼!

코스닥 최대주주변경 업체 투자 안돼!

김영미 MTN기자
2009.0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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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닥 시장에서 일부 상장사들이 이익을 과장하거나 부정적인 내용을 숨기면서 시장 질서를 흐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최대주주를 자주 바꾸는 업체에 대해서 주의가 요망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영미 기잡니다.

< 리포트 >

'올빼미 공시'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코스닥 시장의 A업체.

이 업체는 대표의 횡령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증시 부양을 위해 횡령 소식을 두 달이나 숨겨왔습니다.

결국 증권선물거래소가 뒤늦게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를 내렸고, 투자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얌체 공시, 불성실 공시가 투자자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최대 주주를 바꾸는 코스닥 업체도 주의해야 합니다.

2008년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던 기업은 총 242개사.

전체 상장기업이 1035개사니까 5개사 중 1개사의 최대 주주가 변경된 겁니다.

이에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시장 감시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최대주주가 바뀐 기업 중 176개사가 수시로 사업목적을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5개사의 재무 상태가 부실했고, 50개사는 횡령, 배임 혐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심재승 부장 /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투자자 입장에서 최대 주주 변동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는 기업일수록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목적을 바꾸거나 최대 주주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주가를 부양하는데 악용하고 있는 겁니다.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는 불성실 공시는 코스닥의 악성 고질병이지만 마땅한 특효약이 없는 상황.

불성실공시로 인한 피해가 누적되면 우리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은 불가피합니다.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불성실공시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야 합니다.

이에 앞서 M&A를 재료로 주가상승을 노린 최대주주 변동 등에 대해선 투자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MTN 김영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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