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피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1일 장 초반 동반 3%대 하락세를 보인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통화 긴축 선호)에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249,500원 ▼7,500 -2.92%)가 전 거래일 대비 8750원(3.40%) 하락한 24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1,592,000원 ▼61,000 -3.69%)는 5만3000원(3.21%) 떨어진 16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5만3559.9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빠진 7711.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하락한 2만6402.42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7% 떨어졌다.
워시 의장은 '2026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올해 여름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PCI) 수치는 예상보다 좋았지만,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는 볼 수 없다"며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워시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기 금리까지 상승하자 AI(인공지능) 반도체와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며 지수가 부진했다"며 "이후에도 금리 상승과 미국의 반도체 관세, 수출 통제 불확실성,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실적이 부각한 경쟁 우려를 반영해 반도체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