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엔비디아 vs 인텔 vs AMD...서울 한복판서 줄줄이 AI 실력행사

단독 엔비디아 vs 인텔 vs AMD...서울 한복판서 줄줄이 AI 실력행사

구자윤 기자
2026.08.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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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달구는 글로벌 AI 칩 3사/그래픽=이지혜
11월 서울 달구는 글로벌 AI 칩 3사/그래픽=이지혜

엔비디아와 인텔, AMD가 11월 서울에서 잇달아 AI(인공지능) 행사를 개최하며 글로벌 AI 업계에서 높아진 한국 시장의 위상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와 인텔이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키우는 한편 AMD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표 AI 행사를 열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1월 9~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을 개최한다. 지난해 약 1300명이 참석한 행사를 올해 2000명 이상 규모로 확대한다. 행사규모를 50%이상 키운 셈이다.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메인 콘퍼런스와 개발자 대상 실습형 교육을 진행하며 연사와 참여 기업 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행사 확대에는 엔비디아의 한국 사업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AI 사업과 기업 협력이 늘면서 소개할 적용 사례와 개발자 대상 기술 업데이트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SK텔레콤(94,200원 ▼4,400 -4.46%)·네이버(NAVER(217,000원 ▼3,500 -1.59%))와의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SK하이닉스(1,661,000원 ▲8,000 +0.48%)와의 차세대 메모리 개발, LG(119,500원 ▲3,200 +2.75%)·현대차(403,500원 ▲4,000 +1%)그룹과의 AI 적용 확대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도 올해 6월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협력을 논의했다.

인텔은 11월 12일 코엑스에서 '인텔 AI 서밋 서울'을 1000명 이상 규모로 개최한다. 지난해 약 900명이 참석했는데 올해 15%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급 인사가 연사로 참석한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임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인텔의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AI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AMD도 11월 '어드밴싱 AI 코리아'를 개최할 예정이다. AMD가 대표 AI 행사인 어드밴싱 AI를 한국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가속기와 CPU(중앙처리장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AI 인프라 전략을 고객사와 개발자, 협력사에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AMD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체결한 MOU(업무협약)를 계기로 마련됐다. AMD 본사 수석부사장의 방한도 추진 중이지만 구체적인 행사 참여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리사 수 AMD CEO도 올해 한국을 찾아 정부·국내 기업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피지컬 AI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고객사와 개발자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할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핵심 메모리 공급사와 자동차·전자·조선 등 제조업 기반을 갖춰 피지컬 AI를 현장에 적용할 여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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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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