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성분 국내 최대' 알고보니 거짓말

'초유성분 국내 최대' 알고보니 거짓말

김경미 MTN기자
2009.02.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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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기 키우시는 분들의 근심거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분유제품 원료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더니 이번에는 성분 표시를 과장광고한 분유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통에 3만 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분유.

초유 성분이 얼마나 함유되어있느냐는 제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초유는 동물이 분만 직후 분비하는 유즙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면역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매일유업(10,700원 ▼100 -0.93%)이 자사 제품의 초유 함량을 과장 광고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앱솔루트 궁- 초유의 비밀'을 광고하며 국내 제품 중 초유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선전해왔습니다.

[녹취] 안승수/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장

"매일유업 주식회사가 생후 6개월 이상된 아기가 먹는 성장기용 조제식 제품에 대해 광고를 하면서 초유함량이 국내 최대라고 표현했습니다만, 이는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허위 과장의 표시광고로 밝혀져 시정명령을 한 사건이 되겠습니다."

공정위는 매일유업에 "허위 과장 광고를 중단하고 제품 용기에 표시된 내용을 수정, 삭제"하라고 조치했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김수연/ 서울시 용산구

"성분표시 같은것도 너무 과장되게 표시돼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것보다도 그냥 솔직하게 표기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인터뷰] 박윤경/ 서울시 용산구

"누구도 아니고 애기들이 먹는건데 신경써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매일유업측은 "마케팅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문제의 광고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아이들에게는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것이 모든 엄마들의 마음입니다.

유아용 식품일수록 제조업체들은 성분 하나, 표기 하나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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