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금융, 자동차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여기에 성장주들도 동반 상승 마감하자 코스피는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2600선에 안착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외국인은 1조89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643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조489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 종목 수(713개)는 하락 종목 수(182개)를 4배 가량 압도했다. 저PBR주로 꼽히는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아(127,100원 ▼4,300 -3.27%)와 현대차(400,000원 ▼8,000 -1.96%)는 각각 12%, 9% 상승 마감했다. 호실적에 주주환원책 그리고 경쟁사인 도요타에서 품질 부정 논란이 터지며 기아와 현대차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자동차주와 함께 대표적 저PBR주에 속하는 금융업종도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뱅크(21,600원 ▲100 +0.47%), KB금융(168,900원 ▲2,300 +1.38%)이 각각 9%, 8% 상승했고, 한화생명(5,490원 ▼90 -1.61%)과 미래에셋생명(27,700원 ▼1,400 -4.81%)도 각각 5%, 4% 오른 채 마감했다.
이외에도 성장주에 해당하는 네카오(NAVER(218,500원 ▼1,500 -0.68%)·카카오(36,200원 ▼150 -0.41%))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9%, 6% 상승 마감했다. 간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메타와 아마존이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네이버도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투심이 개선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뒤로한 채 저PBR 테마 급등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부진했던 성장주까지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6%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4% 올랐고, 금융업, 보험, 운수·창고 등은 3% 상승했다. 화학,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는 2% 올랐다. 유통업, 종이·목재는 강보합 마감했다.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으로 건설업은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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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565,000원 ▲49,000 +9.5%)가 4%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592,000원 ▼7,000 -0.44%)는 3% 상승했다. POSCO홀딩스(340,500원 ▲12,500 +3.81%), 셀트리온(191,500원 ▼1,900 -0.98%), 삼성전자(267,000원 ▲5,500 +2.1%)는 2%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1,745,000원 ▲57,000 +3.38%)와 LG에너지솔루션(368,000원 ▲17,000 +4.84%)은 1% 상승했다. 삼성물산(381,500원 ▼6,000 -1.55%)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 96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153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서도 상승 종목 수(1188개)는 하락 마감한 종목 수(386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 올랐고, 제약은 3% 상승했다. 유통, 금융, 반도체는 2% 올랐고, 화학, 금속, 비금속은 1% 상승했다. 인터넷은 홀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30,900원 ▲150 +0.49%)가 16% 올랐다. HLB(35,700원 ▼800 -2.19%)는 8% 상승했고, 알테오젠(311,000원 ▼500 -0.16%)은 7% 상승 마감했다. 이오테크닉스(402,000원 ▲1,500 +0.37%)는 6%, HPSP(50,000원 ▲1,500 +3.09%)는 4% 올랐고, 셀트리온제약(42,300원 ▼250 -0.59%)은 3% 상승했다. 에코프로(91,300원 ▲4,300 +4.94%)와 펄어비스(31,750원 ▼700 -2.16%)는 2%, 리노공업(66,600원 ▲200 +0.3%), 레인보우로보틱스(465,000원 ▲14,500 +3.22%), JYP Ent.(39,700원 ▼350 -0.87%)는 1%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17,200원 ▲5,700 +5.11%)과 엔켐(21,900원 ▲2,830 +14.84%)은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LS머트리얼즈(11,760원 ▲550 +4.91%)는 홀로 2%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내린 1322.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