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바이오, WCLC서 '항암제 재감작' 연구 발표

페니트리움바이오, WCLC서 '항암제 재감작' 연구 발표

박기영 기자
2026.08.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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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트리움바이오(3,415원 0%)사이언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종양미세환경(TME)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 San Diego) 의과대학 샌딥 파텔(Sandip Patel)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최진호 교수와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연구총괄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발표 포스터 제목은 '페니트리움은 비소세포폐암 종양 미세환경에서 암 관련 섬유아세포를 조절하는 새로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치료제다(Penetrium Is a Novel Niclosamide-Based Therapeutic That Modulates Cancer-Associated Fibroblasts in the NSCLC Tumor Microenvironment'다.

파텔 교수는 종양내과 교수로 고형암과 면역항암제, 초기 임상시험을 연구해왔으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주최한 'WCLC 2024' 공동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페니트리움 글로벌 항암 임상 프로그램의 총괄 책임연구자(Chief Investigator)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치료저항을 만들더라도, 페니트리움을 병용했을 때 동일한 항암제에 대한 암세포의 감수성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폐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CAF를 함께 배양한 실험에서는 CAF가 존재할 경우 EGFR 표적항암제 게피티닙(gefitinib)의 활성이 감소했으나, 페니트리움을 병용하자 항암효과가 다시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를 CAF가 매개하는 치료저항이 가역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제시했다.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에서도 같은 경향이 확인됐다. CAF 공배양 시 젬시타빈(gemcitabine)에 대한 저항이 증가했지만, 페니트리움을 추가하자 약물 감수성이 다시 회복됐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이 같은 결과를 암세포 자체의 내성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암세포를 보호하는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다시 회복시키는 '항암제 재감작(resensitization)'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임상 연구결과로 보고 있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 회장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것은 암세포를 보호하는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했을 때 기존 항암제의 감수성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다음 단계는 이러한 현상이 실제 암환자에서도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2003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2024년 5월 현대바이오에 인수됐다. 아울러 지난 3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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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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