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대 '뚝'… 유가·금리 동반 상승에 투심 위축

코스피, 장 초반 2%대 '뚝'… 유가·금리 동반 상승에 투심 위축

김지현 기자
2026.09.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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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33p(3.08%) 하락한 6625.47, 코스닥은 18.45p(2.25%) 내린 802.8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9.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33p(3.08%) 하락한 6625.47, 코스닥은 18.45p(2.25%) 내린 802.8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9.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의 동반 상승세에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미국에서도 금리에 민감한 엔비디아와 인텔 등 AI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락하자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나란히 내림세를 보인다.

2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32포인트(2.24%) 내린 6682.4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되면서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67포인트(0.71%) 내린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12포인트(1.03%) 하락한 2만6099.77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2766.88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798%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하고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 장기금리도 수년에서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는 등 글로벌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엔비디아와 인텔, AMD 등 주요 AI(인공지능), 성장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나타났다.

국제유가 역시 원유 수급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4.6% 상승한 94.65달러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이란 갈등 완화 여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장기물 시장금리 안정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날 코스피는 유가와 금리 상승 부담, 코스피200 야간선물 3%대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7억원, 2093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4411억원 순매수다. 기관 중 기타법인은 17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업종 중 운송장비·부품이 3%대 하락세다. 보험, 건설, 전기·전자, 기계·장비, 제조, 금속, 증권, 금융이 나란히 2% 이상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 통신, 화학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코스피 대형주이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53,000원 ▼8,000 -3.07%)가 3%대, SK하이닉스(1,640,000원 ▼53,000 -3.13%)가 2%대 하락세를 보인다. 이들과 지분·업무 관계로 얽힌 SK스퀘어(1,013,000원 ▼54,000 -5.06%)삼성생명(298,750원 ▼10,750 -3.47%)은 각각 5% 이상,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삼성물산(383,500원 ▼7,000 -1.79%)은 약보합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385,000원 ▼15,500 -3.87%)는 3% 이상, LG에너지솔루션(357,000원 ▼10,000 -2.72%)은 2% 이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이내 종목 중 KB금융(173,700원 ▲2,500 +1.46%)이 유일하게 강보합세를 보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50포인트(0.91%) 내린 813.7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한때 800선을 하회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여가며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114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99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종이·목재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금융, 운송장비·부품, 화학, 제약, IT(정보통신) 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제조, 전기·전자, 기계·장비가 1%대 하락세다. 섬유·의류, 오락·문화가 강보합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84,400원 ▼2,800 -3.21%)리노공업(65,000원 ▼500 -0.76%)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14,700원 ▼1,500 -1.29%)원익IPS(110,400원 ▲400 +0.36%)가 약보합세인 반면 알테오젠(322,000원 ▲21,000 +6.98%)주성엔지니어링(175,800원 ▲2,800 +1.62%), 심텍(124,500원 ▼1,100 -0.88%)은 강보합세를 보인다. 이오테크닉스(397,500원 ▲3,500 +0.89%)는 1%대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떨어진 1373.8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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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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