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AI 데이터센터·전장 수주 확대…자회사 청한전자 시너지로 재평가

에이텀, AI 데이터센터·전장 수주 확대…자회사 청한전자 시너지로 재평가

김건우 기자
2026.09.03 08:5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에이텀(4,615원 ▲80 +1.76%)이 본업인 고효율 평판 트랜스(변압기)의 수주 확대와 핵심 자회사 청한전자의 실적 퀀텀점프를 발판 삼아 기업가치 재평가에 나선다.

3일 에이텀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평판 트랜스가 전기차(EV)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변환 인프라로 적용처를 넓히는 가운데, 자회사 청한전자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한전자는 MLCC, 전자파 차폐(EMC) 부품, 저항기 등 수동소자를 국내외 유수 제조사에 유통·공급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서버 전원공급장치(SMPS·CRPS)에 탑재되는 고용량·고사양 MLC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한전자는 중국, 대만계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수동소자 고객사를 대상으로 메모리 반도체까지 함께 공급하는 교차 영업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청한전자의 연간 매출액은 2026년 320억원에서 2027년 450억원, 2028년 530억원으로 2년간 65.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주력인 수동소자 매출이 2026년 240억원에서 2028년 350억원으로 45.8% 증가하며,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같은 기간 8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125.0% 급성장해 전체 매출 비중이 3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모회사 에이텀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된다. 에이텀은 최근 성호전자와 손잡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전원공급장치 시장 진입을 추진하며 차세대 평판 트랜스를 공동 개발 중이다. AI 전원 모듈에는 고효율 트랜스와 고사양 MLCC가 필수적으로 동반 탑재되는 만큼, 에이텀의 전력변환 기술과 청한전자의 부품 공급망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영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에이텀의 본업 성장과 청한전자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텀 관계자는 "회사는 현대모비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용 부품 공급을 비롯해 LS오토모티브와의 협업, 북미 전기 상용차 업체 하빈저 모터스 관련 사업 등 전장 분야에서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며 "향후 자회사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2월 설립된 에이텀은 모바일·TV용 평판 트랜스를 비롯해 전기차(EV) 및 데이터센터 전력변환용 고효율 전자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술 전문기업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