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원하는 대로 연결"…에퀴닉스, '패브릭 원' 공개

"AI·클라우드 원하는 대로 연결"…에퀴닉스, '패브릭 원' 공개

구자윤 기자
2026.09.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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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 패브릭 원/사진 제공=에퀴닉스
에퀴닉스 패브릭 원/사진 제공=에퀴닉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가 기업이 원하는 조건만 입력하면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인프라 간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구성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AI와 멀티클라우드 확산으로 복잡해진 기업 네트워크 구축·운영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퀴닉스는 올해 처음 개최한 고객·파트너 행사 '에퀴닉스 호라이즌'에서 관리형 연결 서비스 '에퀴닉스 패브릭 원'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 북미를 시작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기업이 클라우드나 AI 서비스 등을 새로 연결할 때마다 필요한 네트워크 구성 요소를 설계하고 개별적으로 연결해야 했다. 패브릭 원은 이용자가 연결하려는 대상과 요구사항을 지정하면 이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구성한다.

포털이나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는 물론 자동화 워크플로, AI 에이전트,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필요한 사항을 입력할 수 있다. 이후 서비스가 라우팅과 클라우드 연결, 암호화, 시스템 복원, 장애 조치 등을 자동으로 조율하고 관리한다. 사람이 일일이 네트워크 연결 방식을 설계하는 대신 '무엇을 연결할지'만 정하면 되는 셈이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가 공동 개발한 오픈소스 'OpenAPI 3.0 인터커넥트' 사양을 활용했다. 특정 사업자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AI·클라우드 환경을 연결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향후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 네트워크 운영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이나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수동 개입 없이 필요한 연결을 직접 탐색하고 요청해 구축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에퀴닉스의 설명이다.

패브릭 원은 1만500개 이상의 기업과 약 3000개 클라우드·IT 사업자가 연결된 에퀴닉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에퀴닉스에 따르면 세계 상위 10대 AI 모델 제공업체 가운데 8곳, 10대 네오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9곳이 에퀴닉스 플랫폼에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 오디 에퀴닉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분산형 AI 환경에서는 기존처럼 각 파트너와 제공업체별로 하나씩 연결을 구축하는 방식의 확장성이 떨어진다"며 "패브릭 원은 고객 의도를 기반으로 아키텍처 전반의 연결성을 자동으로 관리해 네트워크 운영 복잡성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투게더AI와 협력해 기업의 AI 추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에퀴닉스 인퍼런스 익스체인지'도 공개했다. 에퀴닉스가 AI 추론 인프라와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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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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