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中 의료로봇 기업과 맞손… 탈모 생태계 '피지컬 AI'로 확장

메타랩스, 中 의료로봇 기업과 맞손… 탈모 생태계 '피지컬 AI'로 확장

김건우 기자
2026.10.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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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지성 메타랩스 대표와 장자오동 펑처로보틱 대표가 모발이식 로봇의 연구개발(R&D), 인허가, 임상·사용성 평가 및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메타랩스
(왼쪽부터) 하지성 메타랩스 대표와 장자오동 펑처로보틱 대표가 모발이식 로봇의 연구개발(R&D), 인허가, 임상·사용성 평가 및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메타랩스

메타랩스(1,082원 ▼15 -1.37%)가 중국 의료로봇 기업과 손잡고 기존 탈모 헬스케어 사업을 '피지컬 AI(Physical AI)' 영역으로 확장한다.

메타랩스는 중국 의료로봇 전문기업 펑처로보틱(Puncture (Shanghai) Robotic Co., Ltd., 이하 펑처)과 모발이식 로봇의 연구개발(R&D), 인허가, 임상·사용성 평가 및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펑처의 대표 제품 '하이로(HAIRO)'는 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과 고정밀 로봇 암을 결합한 모발이식 로봇으로, 모낭을 자동으로 인식해 정밀하게 채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채취 정확도는 95%, 채취 정밀도는 0.01㎜ 수준이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Class III 의료기기 등록을 획득했다. 현재 유럽 CE MDR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추진 중이다.

메타랩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모발이식 로봇과 피지컬 AI 분야에서 해외 기술 및 지식재산권(IP) 확보,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을 추진하며 핵심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탈모 헬스케어 밸류체인에 AI·로보틱스 기술을 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코스피 상장 자회사 메타케어가 사업화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메타케어 및 관계회사가 보유한 의료기타기 인허가와 유지·관리·공급(MRO) 역량을 활용해 하이로의 국내 의료기기 등록과 시장 도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별도 사업계약이 체결될 경우 메타케어의 의료기기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유통·공급을 추진하고, 국내 사업화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까지 유통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메타케어의 의료기기 사업을 AI·로보틱스 기반 첨단 의료기기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모모랩스는 로봇 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한 '로봇 기반 모발이식 병원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협력 의료기관을 통해 의료진의 기술·사용성 평가와 피드백을 확보하고, 로봇을 활용한 모낭 채취와 수술 프로세스, 의료진 운영 및 병원 시스템을 표준화해 새로운 형태의 모발이식 병원 운영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향후 국내에서 해당 모델의 경쟁력을 검증한 뒤 모발이식 산업이 활성화된 튀르키예와 중동 등 해외시장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의료진과 인력의 숙련도에 크게 의존해 온 기존 모발이식 수술 과정의 일부를 로봇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시술의 표준화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과 병원 운영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펑처 관계자는 "한국의 의료현장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메타랩스와의 협력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하이로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탈모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기술과 IP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메타케어를 중심으로 국내 사업화와 글로벌 유통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로봇 기반 모발이식 병원 모델까지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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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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