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목표가↓… 실적 뒷받침돼 상승 여력 충분"-삼성

"LS일렉트릭, 목표가↓… 실적 뒷받침돼 상승 여력 충분"-삼성

김지현 기자
2026.10.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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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오른쪽 세번째)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구자균(왼쪽 네번째)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왼쪽) LS일렉트릭 대표 등이 지난 2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6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호현(오른쪽 세번째)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구자균(왼쪽 네번째)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왼쪽) LS일렉트릭 대표 등이 지난 2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6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이 22일 LS ELECTRIC(166,400원 ▲300 +0.18%)(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산업재를 포함한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가치)이 하락한 점을 반영했다. 다만 목표주가 하향에도 실적과 수주가 뒷받침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S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7% 증가한 2340억원, 매출액은 54.4% 증가한 1조8780억원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시장 전망치를 각각 20.4%, 12.1%를 상회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화와 계절성(조업일수)을 고려하면 더욱 양호한 실적"이라며 "중국 사업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미국 관세 관련 일회성 환입이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력인 전력사업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며 "수주산업 성격이 강한 전력 인프라 부문의 환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헤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이익률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미래 실적을 결정짓는 수주와 증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LS일렉트릭의 3분기 누적 수주는 4조762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를 28% 초과했다. 한 연구원은 "수주의 절반 이상은 매출 인식까지의 기간이 짧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회사 실적에도 이른 시점에 반영할 수 있는 물량이라 단기 이익 전망이 하향될 수 있는 리스크를 완화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LS일렉트릭의 올해 미국 매출은 전년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우수한 미국 시장의 매출 규모가 급속하게 커졌다고 평가했다. 증설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자회사인 LS 파워솔루션의 생산능력을, 해외에서는 유타와 텍사스에서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존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협력 업체를 활용한 생산 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LS일렉트릭의 주가는 국내외 경쟁사들 대비 할증돼 거래 중이지만 각종 불확실성에도 실적이 뒷받침돼 프리미엄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거시경제 변수 상 불확실성 확대, 원화 강세로 인한 단기 실적 우려, 업황 피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꾸준히 우수한 실적을 기록 중이라는 점이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LS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시장의 기대에 최소한 부합하거나 이를 상회한다"며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는 지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상향의 강도도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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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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