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송성근 의장 이어 그룹 임원 9인 자사주 장내 매수 "성장 자신"

아이엘, 송성근 의장 이어 그룹 임원 9인 자사주 장내 매수 "성장 자신"

김건우 기자
입력 2026.11.05 14:20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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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엘(4,400원 ▼350 -7.37%)은 최대주주에 이어 그룹 임원 9명이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경영진이 직접 지분을 취득하며 실적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엘 임원 7명이 이달 3일까지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매입에 참여한 임원은 정문식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이강덕 경영지원 이사, 백경국 감사, 박선애 경영기획실장, 오정근 조명사업부문장, 김태국 정보통신기술(ICT)연구소장, 김소진 디자인실 이사다.

공시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주요 계열사인 아이엘모빌리티의 신상식 대표와 김민규 사업관리부문장도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이번 매입에 나선 그룹 임원은 총 9명으로 늘었다. 앞서 최대주주인 송성근 의장 역시 지난달 사재를 출연해 아이엘 주식 2만3000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경영진의 연이은 주식 매입은 가파른 실적 개선세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회사 측은 섦여했다. 아이엘은 3분기 매출 33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은 83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체 휴머노이드 '아이엘봇(ILBOT)'을 포함한 신사업 로봇 부문 매출 약 27억원이 실적에 반영되며 신성장동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자동차 전장부품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기존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발판 삼아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솔루션을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아이엘모빌리티 사출 생산라인을 시험대(테스트베드)로 삼아 휴머노이드 공정 적용을 검증하고 있으며, '2026 로보월드' 현장에서도 제조 현장 실증(PoC)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3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시장 상황으로 주가가 회사의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임원들이 뜻을 함께했다"며 "그룹 임원들이 회사의 미래에 대한 확신과 책임감을 갖고 직접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와 피지컬AI 솔루션 사업의 성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은 광학 실리콘렌즈 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및 스마트 조명,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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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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