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두의 AI'에 국산 NPU부터 클라우드까지…AI 풀스택 구축

KT, '모두의 AI'에 국산 NPU부터 클라우드까지…AI 풀스택 구축

구자윤 기자
2026.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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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사진=뉴시스
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사진=뉴시스

KT(52,400원 ▲300 +0.58%)가 정부의 대국민 AI 서비스인 '모두의 AI' 구현을 위해 국산 AI 반도체부터 모델·플랫폼, 클라우드·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하는 'AI 풀스택' 구축에 나선다. 개별 기업의 기술을 단순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대규모 서비스에서 함께 작동하도록 만드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이 핵심이다.

23일 KT에 따르면 이번 컨소시엄에는 리벨리온, 래블업,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AI 기업들이 참여한다. 주관기업인 KT는 각사가 보유한 AI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AI 모델·플랫폼을 자사 클라우드·네트워크와 연계해 대규모 대국민 서비스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인프라 영역에는 리벨리온과 래블업, 베슬AI코리아가 참여한다. 리벨리온의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기반으로 래블업의 AI 컴퓨팅 자원 운영 기술과 베슬AI코리아의 AI 개발·운영 플랫폼을 결합한다. AI 서비스 이용자가 대규모로 몰리는 상황에서도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모델·플랫폼 진영도 국내 AI 기업을 중심으로 꾸렸다. 업스테이지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솔트룩스, 액션파워 등이 참여해 각사가 보유한 AI 모델과 전문 기술을 제공한다. 특정 AI 모델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이용 환경과 서비스 특성에 맞춰 다양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KT는 이들 기술을 전국 단위 통신망과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연결한다. 통신 서비스 등을 통해 축적한 대규모 이용자 대상 서비스 운영 경험도 활용한다. AI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 국민이 동시에 사용하는 서비스로 확장하려면 반도체와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네트워크까지 안정적으로 연동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특히 KT는 컨소시엄의 기술 연계를 'AI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로 다른 NPU와 컴퓨팅 인프라, AI 모델·플랫폼을 서비스 수요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내 AI 기업의 기술이 실제 대국민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모두의 AI'가 국산 AI 기술의 대규모 실증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진형 KT AX사업부문 AX사업본부장 상무는 "모두의 AI가 국민이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컴퓨팅 인프라와 클라우드·네트워크, 대규모 운영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며 "국내 AI 전문기업들의 기술력과 KT의 운영 경험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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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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