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원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음악 유통과 공연, 상품(MD)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상반기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실적 개선은 음악 IP 사업이 이끌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던 IP 사업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도 약 62%를 기록했다. 음악 유통과 MD, 공연 등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콘텐츠 기업과 연예기획사, 음반 판매·데이터 업체를 연결한 '음악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순 음원 유통을 넘어 아티스트 IP의 기획과 제작, 공연, 팬덤 커머스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콘텐츠 기업 메이크어스와는 팬덤 플랫폼 '플로집'과 딩고뮤직의 합작 웹예능 '내ZIP 마련'을 선보였다. 딩고 콘텐츠를 플로와 연동하는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알앤디컴퍼니와는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음반 유통부터 팬 소통과 홍보·마케팅까지 지원한다. 대성의 앨범 '한도초과' 유통과 남유정의 리메이크 음원 발매 프로젝트를 맡았다. 한도초과는 코첼라 무대 이후 베트남 아이튠즈 톱 송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냈다.
B1A4 소속사 히읗피읖과는 신보 유통과 산들 팬미팅 MD 판매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드림어스컴퍼니가 직접 기획한 B1A4 데뷔 15주년 콘서트에는 약 4000명이 참석했다.
한터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플로샵에서 판매된 앨범 실적이 한터차트 초동 판매량에 반영되는 체계도 마련했다. 향후 K팝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사업도 모색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달 출시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 플로집을 중심으로 팬덤 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음악 기획·제작부터 유통, 공연, 상품 판매, 플랫폼까지 아티스트 IP의 전체 생애주기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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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음악 IP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 결과"라며 "음악 관련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종합 음악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