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400만원대 두 번 접는 폰 공개…샤오미는 '여권형' 폴더블 승부 [IT썰]

화웨이, 400만원대 두 번 접는 폰 공개…샤오미는 '여권형' 폴더블 승부 [IT썰]

구자윤 기자
2026.09.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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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 XT2/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 메이트 XT2/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와 샤오미가 접는 방식과 화면 비율을 달리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나란히 선보였다. 화웨이는 400만원대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의 구조를 기존 Z형에서 양쪽을 안으로 접는 방식으로 바꿨고, 샤오미는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 폴더블폰으로 폼팩터 차별화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샤오미는 전날 각각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Mate XT 2(메이트 XT 2)'다. 전작 메이트 XT가 화면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접는 Z형 구조였다면 메이트 XT 2는 양쪽 측면 화면을 모두 안으로 접는 더블 인폴딩 방식을 적용했다. 삼성전자(271,750원 ▲1,750 +0.65%)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유사한 접는 방식이다. 완전히 닫으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부분이 모두 기기 내부로 들어간다.

화웨이 메이트 XT2/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 메이트 XT2/사진 제공=화웨이

완전히 펼치면 화면은 10.2인치, 두께는 3.5㎜다. 옆에서 화면 내용을 보기 어렵게 해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유사한 기능이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신형 '기린 9050 Pro'를 처음 탑재했다. 화웨이는 단일 코어 최대 성능이 24%, 멀티코어 동시 처리 성능은 52% 향상됐으며 제품 전체 성능은 전작 메이트 XTs보다 42%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6GB·256GB 기준 1만9999위안(약 401만원)부터다.

화웨이 푸라 X 뷰/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 푸라 X 뷰/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는 여권형 모양이지만 화면이 접히지 않는 바형 스마트폰 'Pura X View(푸라 X 뷰)'도 공개했다. 화면은 6.39인치로 표시 면적은 114.27㎠다. 화웨이는 영상 시청 시 표시 면적이 기존 대비 16%, 세로 콘텐츠 이용 시 21%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두께 6.68㎜, 무게 201g에 7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12GB·256GB 기준 5999위안(약 120만원)부터다.

샤오미도 같은 날 여권형 폴더블폰 'Xiaomi 18 Fold(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외부 화면은 5.38인치, 내부 화면은 7.58인치다. 내·외부 화면 모두 A4 용지와 비슷한 비율로 가로 폭을 넓혀 독서와 영상 시청, 문서 작업에서 화면 활용도를 높였다. 펼쳤을 때 한쪽 두께는 5.02㎜, 무게는 219g이다.

샤오미 18 폴드/사진 제공=샤오미
샤오미 18 폴드/사진 제공=샤오미

샤오미 18 폴드에는 자체 개발한 'XRing O3' 칩과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LPDDR6 메모리가 처음 탑재됐다.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113.8GB/s이며 6000mAh 배터리와 2억화소 메인 카메라도 갖췄다. 가격은 12GB·256GB 기준 1만999위안(약 221만원)부터다.

화웨이가 트라이폴드폰의 접는 구조를 바꾸고 샤오미와 나란히 여권형 제품을 내놓으면서 폴더블폰 폼팩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Z 폴드8을 통해 비슷한 방향을 택하면서 경쟁의 초점이 두께·무게에서 접는 방식과 화면 비율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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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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