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크랙게이트' 논란에 갤폴드8 반격...지원금 10만원 늘렸다

아이폰 '크랙게이트' 논란에 갤폴드8 반격...지원금 10만원 늘렸다

김소연 기자
2026.10.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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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공시지원금 23일 전후해 일제히 10만원 가량 인상

이통3사의 갤럭시 폴드8 공통지원금. 10만원대 요금제를 쓰면 최대 60만원을 지원받는다./사진=KTOA 캡처
이통3사의 갤럭시 폴드8 공통지원금. 10만원대 요금제를 쓰면 최대 60만원을 지원받는다./사진=KTOA 캡처

삼성전자(222,500원 ▼9,500 -4.09%)가 올해 히트상품인 '여권형' 갤럭시 Z 폴드8 판매 확대를 위해 지원금 확대와 할인 행사 등에 나섰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시로 폴더블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진 데다 아이폰 듀오의 화면 특정부위에 결함이 생긴다는 '크랙 게이트' 논란이 불거지자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 듀오 출시일인 23일을 전후해 갤럭시 Z 폴드8 공통지원금을 일제히 10만원 가량 인상했다.

지난 21일 KT(46,000원 ▲250 +0.55%)를 필두로 22일 SK텔레콤(75,100원 ▼1,500 -1.96%)과 LG유플러스(14,240원 ▲300 +2.15%) 모두 Z 폴드8에 대한 공통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높였다. SKT의 경우 지난 19일 기준 Z 폴드8에 대한 공통지원금이 최대 50만원이었고 다른 이통사도 마찬가지였다.

요금제별 차이는 있지만 10만원대 고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60만원을 지원받아 실제 구매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Z 폴드8 256GB 모델의 출고가는 227만8100원으로, 지원금만 적용해도 실구매 부담이 167만8100원까지 낮아진다. 유통점 추가지원금은 별도다.

이에 따라 아이폰 듀오와의 가격 차이는 더욱 커졌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이고, 이통사 공통지원금은 이날 기준 최대 45만원이다. Z폴드8과 아이폰 듀오 가격 차이가 약 116만원으로 확대된 셈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256GB)도 지난 24일부터 이통3사 공시 지원금이 일제히 60만원으로 상향됐다. 공통지원금은 이통사의 공시지원금과 제조사의 지원금이 더해진 금액으로, 삼성전자 지원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를 산 구매자들이 동일한 위치에서 액정이 나가는 결함을 겪고 있다./사진=Ice Univers X 캡처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를 산 구매자들이 동일한 위치에서 액정이 나가는 결함을 겪고 있다./사진=Ice Univers X 캡처

아이폰 듀오는 출시 직후 동일한 부위에서 액정이 파손되는 치명적 결함이 발생해 온라인 상에서 '크랙게이트'로 불릴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품질면에서 앞선 Z 폴드 8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만큼, 할인을 확대해 고객 진입 문턱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11월부터 한달 간 진행하는 '삼성전자 그랜드 페스티벌' 할인 대상에도 갤럭시 Z 폴드8이 포함했다. 할인 품목과 혜택은 판매 채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출고가가 200만원을 웃도는 폴더블폰의 구매 부담을 낮춰 연말 수요를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네이버와 손잡고 걸그룹 '리센느'가 출연하는 '갤럭시 나이트' 쇼핑라이브도 진행한다. 최근 갤럭시의 새로운 모델을 맡은 리센느의 공연을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역량으로 전달해 1030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는 11월8일에도 삼성전자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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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미디어과학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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