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밥도 안 먹고 8시간 풀근무"…샤오미 로봇, 자동차 공장서 척척 [IT썰]

[영상] "밥도 안 먹고 8시간 풀근무"…샤오미 로봇, 자동차 공장서 척척 [IT썰]

구자윤 기자
2026.11.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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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센터콘솔의 측면 덮개 부품을 분류하고 정해진 위치에 배치하고 있다./사진 제공=샤오미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센터콘솔의 측면 덮개 부품을 분류하고 정해진 위치에 배치하고 있다./사진 제공=샤오미

중국 샤오미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공장에서 사람의 하루 근무시간에 해당하는 8시간 연속 작업을 수행했다. 부품을 분류하고 배치하는 것은 물론 작업 중 발생한 이상 상황까지 스스로 감지하고 수정하면서 생산직 일자리 대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사 전기차 공장 생산라인에 투입해 8시간 연속 작업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번 시험을 통해 실제 생산라인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초기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맡은 작업은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센터콘솔의 측면 덮개 부품을 분류하고 정해진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다. 작업 도중 이상을 감지하면 스스로 수정하고 생산라인 시스템과 연동해 작업을 이어갔다. AMR(자율이동로봇)과 협업해 부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공장의 작업 흐름에 대응하는 능력도 시험했다.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8시간 넘게 센터콘솔의 측면 덮개 부품을 분류하고 정해진 위치에 배치하고 있다./사진 제공=샤오미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8시간 넘게 센터콘솔의 측면 덮개 부품을 분류하고 정해진 위치에 배치하고 있다./사진 제공=샤오미

샤오미는 앞서 자동차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업 능력을 단계적으로 검증해왔다. 7월에는 나사산이 있는 부품을 장착하는 공정에서 작업 성공률을 최대 98%까지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센터콘솔 측면 덮개 분류와 부품 상자 접기 등 다른 공정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시험은 짧은 시연을 넘어 실제 공장의 하루 생산 일정에 맞춰 작업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8시간 동안의 구체적인 작업 성공률이나 생산량, 사람의 개입 횟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 범위를 가정으로도 넓히고 있다. 자사 직원용 주거시설인 '샤오미 청년 아파트'에서 로봇이 3개 방을 이동하며 30분 이상 50개가 넘는 작업을 수행하는 시험을 마쳤다. 책상과 소파 정리, 쓰레기 청소, 물건 분류와 정리, 실내 점검 등이 포함됐다.

샤오미 로봇이 집안 정리도 하면서 쓰레기도 버리는 모습/사진 제공=샤오미
샤오미 로봇이 집안 정리도 하면서 쓰레기도 버리는 모습/사진 제공=샤오미

이 같은 작업에는 샤오미가 개발한 로봇용 AI(인공지능) 기반모델 '샤오미 로보틱스-1'이 활용됐다. 이 모델은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언어 명령을 이해해 로봇의 동작을 생성하는 VLA(시각·언어·행동)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샤오미는 실제 물체 조작 과정에서 수집한 10만시간 이상의 데이터를 사전 학습에 활용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에서 사람의 근무시간에 맞춰 작업을 수행하면서 향후 생산직 업무의 자동화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관심사다. 다만 이번 성과는 특정 부품 분류 공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생산직 근로자를 곧바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도입 확대 여부는 작업 정확도와 유지비용, 장기간 안정성 등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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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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