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G20(주요 20개국) 혁신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개최되는 'G20 혁신 장관회의'에 배 부총리가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G20은 세계 주요국이 국제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의장국은 정상회의에 앞서 분야별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연구혁신 장관회의'와 '디지털경제 장관회의'가 각각 개최됐으나 올해 의장국인 미국은 AI 등 신흥기술이 실제 경제성장과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G20 혁신 장관회의'로 통합·개최했다. 이번 G20 혁신 장관회의에는 20개의 회원국과 1개의 초청국(폴란드) 등 총 21개국의 장·차관급 수석대표와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오전 회의에서는 '혁신 친화적 정책 체계'를 주제로 AI 등 신흥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와 시장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오후 회의에서는 '기회와 번영을 위한 기술'과 '기술 인재 육성'을 주제로, AI 등
최신 기사
-
위성 10만기 더 띄우는 머스크…우주서 데이터센터 짓는 진짜 이유
━우주데이터센터 노리는 머스크, 위성 10만기 더 띄운다, 왜?━ 저궤도 위성통신이 국내 해상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우주 데이터센터 가동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9일 선원기금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국가필수·지정 선박' 300척 가운데 약 87%인 260척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했다. 외국인 선원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가 비상사태 시 동원되는 '국가 필수·지정 선박'은 한국인 선원의 의무 승선 비율이 높아 이번 스타링크 지원 최우선 대상이 됐다. 일반 국적 외항선사가 보유한 선박 309척은 선원기금재단의 비용 지원 대상이 아닌데도 스타링크와 원웹 등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했다. 전체 738척 가운데 77%인 569척이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한다. 스타링크는 지난해 12월 한국에 상륙해 6개월만에 이같은 성적표를 내놨다. 망망대해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 사용을 원하는 젊은
-
우리 몸속 '희대의 암살자' 아고넛, 너는 누구냐 [3분 곰국]
대사질환, 알츠하이머 등 특정 유전자가 과도하게 발현돼 생기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부작용 없이 설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필요 없는 유전자 정보를 찾아내 제거하는 '아고넛 단백질'의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처음 규명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빛내리 IBS(기초과학연구원) RNA 연구단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노성훈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아고넛'의 활성화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자정(한국 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공개됐다. 세포 안에는 유전자의 과도한 발현을 억제해 신체 균형을 맞추는 마이크로 RNA(miRNA)가 있다. 이 miRNA가 실제 세포 내에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려면, 반드시 아고넛 단백질과 결합해 '단백질-RNA 복합체'(RISC)를 형성해야 한다. 아고넛 단백질은 우리 세포 안에서 필요 없는 유전자 정보를 찾아내 제거하는 단백질이다. 제거 대상에 대한 정보를 담은 mi
-
넷플릭스, 스마트폰용 세로형 숏폼 '클립' 선보인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다음달 한국에서 스마트폰용 세로형 숏폼 기능인 '클립(Clips)' 서비스를 출시한다. 넷플릭스는 10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프로덕트 비전과 기술 혁신 방향을 공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클립 기능은 드라마·예능 등의 핵심 장면을 세로형 숏폼 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하면 '내가 찜한 리스트'에 저장하거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고, 곧바로 본편 시청으로도 연결된다. 넷플릭스는 다음달 한국과 일본에 우선 도입한 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튜브·틱톡처럼 숏폼이 콘텐츠 유입의 핵심 통로가 된 만큼, 변화하는 회원들의 시청 습관과 니즈를 반영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향후에는 기분이나 장르별 콘텐츠를 추천하는 테마형 컬렉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콘텐츠 큐레이션 컬렉션도 도입해 나에게
-
SK텔레콤, 앤트로픽 추가 투자…"수익 실현보다 협력 중요"
SK텔레콤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최근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는 AI·보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했다"며 "초기 투자자였던 덕분에 추가 투자 기회를 얻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CEO는 "IPO 이후 투자 수익을 실현하는 것보다 앤트로픽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965억달러(약 132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며 약 0.3%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정 CEO는 "SK텔레콤은 현재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니며 앤트로픽과
-
대통령도 쓰는데…X, 구글플레이서 '청소년 이용불가' 애플은 15세 유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연령 등급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조정됐다. 폭력적 콘텐츠와 이용자 간 상호작용 기능 등이 등급 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엑스 앱을 검색하면 연령 등급 항목에 '19세 미만 이용 불가'를 뜻하는 숫자 19와 함께 '청소년 이용불가'가 표시된다. 등급 설명에는 '과격한 폭력'과 '사용자 상호작용 및 인앱 구매'가 함께 표기돼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게임 콘텐츠 등급은 앱 개발자와 국제연령평가연합(IARC)이 부여 책임을 진다. 구글 고객센터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GRAC) 심의를 거쳐 등급이 결정된다. 구글은 이 등급을 플레이스토어에 표시해 이용자가 앱 내 콘텐츠 수위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 엑스의 연령 등급이 조정된 구체적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앱 내에서 폭력적·선정적 콘텐츠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 이용자 간 실시간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SNS 특
-
앤트로픽, IPO 앞두고 '미토스급' AI모델 '페이블5' 공개…위험질의는 하위 모델 우회
AI 기업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상위급 AI 모델을 일반에 공개했다. 사이버보안 등 악용 가능성이 큰 영역에는 별도 안전장치를 적용해 위험 질의에는 더 제한적인 하위 모델이 응답하도록 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새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와 '클로드 미토스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은 같은 기반 기술을 쓰지만 공개 범위와 안전장치 적용 수준이 다르다. 페이블5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앤트로픽이 앞서 제한적으로 운영해온 '미토스'급 모델의 성능을 기반으로 하되, 사이버보안·생물학·화학 등 악용 우려가 큰 영역에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예컨대 악성 해킹에 활용될 수 있는 취약점 탐색이나 생화학 무기 관련 질의가 들어오면 페이블5가 직접 답하지 않고 기존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4.8'이 대신 응답하도록 설계됐다. 경쟁 모델의 기능을 무단으로 추출하는 '증류' 의심 질의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된다. 앤트로픽은
-
"불로장생의 꿈, 실현될까" 정부, '노화 제어 기술'에 475억 투입
전문가들은 노화를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회복 가능한 질병'이라고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475억원을 투입해 노화를 되돌릴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10일 '생체노화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화를 질병과 유사한 상태로 정의해, 노화 과정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화를 되돌릴 제어 기술을 개발하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노화 측정 기술 △노화 제어 기술 △항노화기술 효능평가 등 3개 과제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75억원을 투입한다. 2026년 투입 예산은 75억원이다. 총괄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맡는다. 이날 열린 킥오프 회의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단, 생명연 노화연구센터 및 각 연구과제를 이끄는 연구진이 모여 세부 과제별 역할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주헌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노화의 근본
-
귀신 오는 소리에 리클라이너도 "쿵, 쿵"…몰입형 감상으로 메가박스 뚫은 '이 회사'[르포]
#'쿵, 쿵, 쿵' 문 두드리는 소리에 맞춰 묵직한 진동이 리클라이너를 때린다. 오토바이가 고가도로를 질주하면 실제 노면 위를 달리는 듯한 자잘한 진동이 몸을 흔들고, 서정적인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는 장면에서는 부드러운 진동이 발끝까지 전해진다. 디지털 트윈 기반 XR(가상융합)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에 부스를 열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몰입형 영상 감상 서비스 'Xounder'(사운더)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사운더는 이용자가 앉은 리클라이너로 영상 속 우퍼(저음역대) 음향에 따라 반응하는 진동을 보내 몰입감을 높여준다. 기존 4D 영상물은 영상을 제작한 감독이나 PD가 아닌 별도 4D 프로듀서가 의자 움직임, 진동 등을 설계하다 보니 영상 흐름을 끊거나 감독의 의도가 왜곡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의자가 상하좌우로 흔들리는 등 움직임이 커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도 문제였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사운더는 이와 달리 영상을 제작할 때 삽입된 우퍼 음향에 따라 진동
-
AI가 기업 웹 취약점 먼저 캔다…삼성SDS, 美 엑스보우와 맞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미국 AI 보안 스타트업 '엑스보우', 국내 클라우드 보안 기업 '테이텀 시큐리티'와의 사업 협력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국내외 AI 보안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으로 △AI 기반 취약점 탐지 △클라우드 통합 보안 모니터링 △보안 사고 대응에 이르는 전 영역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해 기업 고객이 AI와 클라우드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엑스보우는 2024년 설립 후 1년 만인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에서 휴먼 해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취약점을 탐지하며 최고 순위에 올라 화제가 된 미국의 AI 보안 스타트업이다. 삼성SDS는 엑스보우의 AI 기술을 활용한 모의 해킹으로 기업 고객의 웹 서비스와 정보자산 취약점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취약점 보완과 후속 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SDS는 취약점 선제 대응을 통해
-
'VR·홀로그램' 미래 기술 다 모였다…KMF 2026 개막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허공에 손을 뻗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기기를 벗으며 "우와"를 연발한다. 손과 발을 구르며 가상현실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미래 기술을 그린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이 막을 올렸다.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Beyond Limits, Next Reality)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KMF에는 40개 회사가 참여해 270개 부스를 전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MDIA)가 주관한다. 전시회는 △정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의 성과를 보여주는 거버넌스관 △가상 융합 분야 선도·유망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비즈니스관 △CES·MWC 등 글로벌 무대에서 수상한 기업들이 집결하는 혁신관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등으로
-
"5G 최초 상용화 이후 투자시계 멈췄다"…AI G3 위해 이통3사 인프라 투자 나서야
AI G3(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AI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5G 네트워크 등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지만 5G SA(단독모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신망 고도화와 추가 주파수 확보가 선결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KICS 한국통신학회는 10일 'AI 3대 강국을 위한 이동통신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산학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통신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진단했다. 산학 전문가들은 AI 붐 이후 이동통신사들의 자본이 AI 데이터센터(DC)로 쏠리면서 통신망 투자가 우선순위에서 밀린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5G 상용화 이후 추가 망 투자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유성현 KMW 사장은 "한국은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공 이후 통신망 구축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사이
-
[르포]"사주도 AI가 봐준다"…제조업 경북, 이제 가상융합 도시로
철강, 전자,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이미지가 강했던 경상북도가 가상융합 산업으로 새 얼굴을 만들고 있다. 지원센터, 버추얼 스튜디오, 지역 영상제를 3개 축으로 삼아 기업 지원부터 콘텐츠 제작, 청년 유입까지 한 번에 묶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경상북도 부스에는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에서는 경북이 추진 중인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문경 버추얼스튜디오 △2026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등이 소개됐다.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는 경북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창출을 돕는 산업 거점이다. AI, XR, 디지털트윈 등 가상융합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실증,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뒷받침한다. 부스에서는 센터 지원기업인 WMR의 AI·XR 체험 콘텐츠 '길흉화복'도 눈길을 끌었다. 이름과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을 입력하면 AI가 사주를 분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