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국가 AI 거버넌스의 중심축이 되겠습니다." 31일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위원회') 신임 상근부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세계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명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가 AI 비전을 제시하고 민간의 혁신 역량과 정부의 정책 역량을 연결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AI 시대 경쟁에서 한 부처나 한 기업의 노력만으로 이길 수 없는 만큼 위원회가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은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다. 위원회가 각 부처 간 AI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인만큼 부처 간 협업을 잘 이끌어 AI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구체적인 위원회 운영 방향으로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역량 결집 △산업과 공공, 국민 생활 전반의 AI 대전환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리는 '모두의 AI' 실현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3대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범정부 정책 조정과 민관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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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배터리 수명↑…KAIST, 리튬 배터리 열화 '순간 포착'
전기차 주행거리와 배터리 수명을 동시에 늘릴 수 있는 핵심 단서가 나왔다. 리튬 금속 배터리의 열화가 시작되는 순간을 정밀 관찰해 성능 저하 원인을 밝혀낸 덕이다. KAIST는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부품인 리튬 금속 음극(Lithium Metal Anode)의 열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튬 금속은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아 '꿈의 배터리 소재'로 불리지만 충·방전을 반복할수록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리튬이 불규칙하게 쌓이거나 떨어져 나가며 전기적으로 단절된 '죽은 리튬(dead lithium)'이 형성되면 화재, 발열 등 안전성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배터리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실시간 전기화학 원자힘현미경'(in situ EC-AFM)을 활용해 리튬이 쌓이고 사라지는 과정을 직접 관찰했다. 그 결과 리튬 반응이 표면 전체에서 균일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위치에서 선택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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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뇌·간까지 침투"…KIST 체내 미세먼지 측정 기술 개발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넘어 뇌, 간 등 전신에 영향에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미세 플라스틱 등 다양한 유해 물질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특성분석·데이터센터 유병용·이관호 박사 연구팀이 미세먼지가 체내 각 장기에 얼마나 축적되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동물을 실제 환경과 유사한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시켰을 때 각 장기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극미량까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방사성 탄소(¹⁴C)로 표지된 미세먼지를 직접 제작해 노출 실험을 수행했다. 여기에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구별하고 개수를 측정할 수 있는 가속기 질량분석법(AMS, Accelerator Mass Spectrometry)을 결합해 미세먼지를 나노그램(ng) 수준까지 정량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을 구현했다. 실험 결과 대기질 '매우 나쁨' 수준(PM10 약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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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안 오셔도 괜찮아요"…LG유플, 비대면 홈개통·A/S 월 평균 6만건
LG유플러스가 비대면 홈 개통·A/S(사후관리) 절차를 개선했다. 이용자는 담당자와 일정을 조율하고 자택 방문을 기다려야 했던 이전 방식보다 번거롭지 않고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월평균 6만건 이상의 홈 개통·A/S(사후관리)를 비대면으로 처리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단말 회수·상품 변경 개통의 54% 수준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서비스 해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말 회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단말을 포장할 수 있는 전용 박스를 자택뿐 아니라 직장으로도 보내고 운영 방식에 편의점 택배사를 추가했다. 이에 해지 단말 비대면 회수 건수는 2024년 월평균 1만9000여건에서 지난해 3만6000여건, 올해 4만3000여건까지 늘었다.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도 확대했다. 공유기, 셋톱박스, AI 스피커 등 셀프 개통이 가능한 단말을 늘리고 자가 설치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콘텐츠와 안내 리플렛을 게시했다. 그 결과 셀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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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옥순일까, 순자일까?"…KT, '나는 솔로런' 체험형 부스 운영
KT가 그룹사 ENA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나는 솔로'와 자사 유무선 서비스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T는 참여형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6 나는 솔로런' 마라톤 행사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KT는 'KT와, 더 가벼워 짐(GYM)'을 콘셉트로 체험형 부스도 운영했다. '2026 나는 솔로런'은 인기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세계관을 마라톤에 접목한 이색 러닝 이벤트다. 5000여명이 참석해 공원 일대 10㎞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ENA, SBS Plus, 촌장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했다. 체험형 부스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고 인터넷 △지니 TV 모든G 등 KT의 유무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선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부스에서는 '오직 KT에서만! 추가 요금 없이 가볍게'라는 콘셉트로 멀리뛰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요고 인터넷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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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 장학금…5년간 90억 지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2년 시작한 장학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5년간 총 1578명에게 90억원을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장학금 총 17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외식업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과 설보미 부부가 설립한 봉앤설이니셔티브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원에 우아한형제들이 매년 기부금을 더해 운용한다. 기금 운용은 사랑의열매가 맡는다.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은 사단법인 점프가 담당한다. 배민의 핵심 파트너인 외식업주 가정의 미래 세대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 올해 장학 프로그램 모집을 시작했다. 전년과 같은 규모인 31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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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폰 요금 이번엔 확 내려가나 했는데…겨우 월 488원 싸진다?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올 하반기 5G와 LTE의 장벽을 허문 '통합요금제'를 전격 도입하고,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제공하는 등 요금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그러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라는 정부 기대와 달리,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과는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5월 말 기존 5G·LTE 요금제 65종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6월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 통합요금제는 통신 세대 구분 없이 데이터 용량과 전송 속도만을 기준으로 구간을 세분화한다. 더불어 기본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데이터 안심옵션'을 모든 요금제에 일괄 적용한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 가입자의 저가 요금제에도 음성·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혜택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가 요금 개편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경쟁사들도 가세할 전망이다. 이번 개편으로 이통3사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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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룩북, 여기저기 떠돌면 어쩌지?"...패션 AI 그림자
가상착장, 개인맞춤형 추천 등 패션업계에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알고리즘 안전성도 주요 과제로 떠오른다. AI가 이용자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하려면 사진, 체형, 구매 이력, 취향 정보 등 정교한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개인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유출과 오남용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상착장 서비스는 일반 상품 추천보다 민감한 정보를 다룰 가능성이 크다. 이용자가 사진을 올리면 AI는 얼굴, 체형, 피부 톤, 신체 비율 등을 분석해 착용 이미지를 만든다. 사이즈 추천도 신장, 몸무게, 체형, 구매 이력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편의성이 커질수록 이용자 몸과 취향에 가까운 데이터가 더 많이 쓰이는 구조다. 패션 AI의 경쟁력은 개인화에 있다. 이용자가 어떤 옷을 클릭했는지, 어떤 색상과 핏을 선호하는지, 어떤 체형에 가까운지 다양하게 분석할수록 추천 정확도가 높아진다. 문제는 이 정보들이 결합될 때다. 단순 쇼핑 이력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외모, 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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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규모로 커질 AI 스타일링,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나
패션 업계에서도 AI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저작권 침해와 알고리즘 편향 등 복합적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AI가 생성한 산출물이 '저작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지 불분명하고 반대로 AI가 학습한 광범위한 데이터가 타인의 저작물을 침해할 우려도 제기된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내 저작권법에 따르면 인간의 기여가 없는 AI 산출물은 저작권법으로 보호받기 어렵다. 저작권은 사람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데, AI 산출물은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작권법상 보호를 받으려면 AI와 더불어 인간의 창작 기여도가 핵심 기준이 된다. 디자인 같은 창작물은 독자적 창작성이 인정되면 '응용미술저작물'로 보호받을 여지가 있지만 스타일링 자체, 즉 어떤 옷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는 아이디어의 영역이기 때문에 법적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 반대로 AI 스타일링 추천 시스템이 무단으로 대량의 스타일 이미지와 디자이너 화보를 학습 데이터로 삼는다면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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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AI 없인 못 산다…'기술 격차' 막으려 정부·협회 나섰다
패션 업계에서 AI 활용도가 높아지자 민·관이 지원에 나섰다. 앞서 AI를 적용한 다른 산업군에서 나타났던 기업 간 지나친 기술 격차를 방지하고 산업을 글로벌로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서다. 10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올해 K섬유·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230억원이 투입되고 K패션 유망 브랜드 100개가 나올 전망이다. 최근 K컬쳐가 확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 높아지면서 산업통상부가 K패션 스타 브랜드 육성을 위해 2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AI 기반 상생형 제조공급망 구축으로 K섬유·패션의 제조 기반을 혁신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서울시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력해 올해 K패션 유망 브랜드 100개를 육성한다. △동대문 도매상인 △신진 디자이너 △무신사 협력 집중 성장 브랜드 등으로 나눠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AI 패션 스타트업과 협력해 제품 사진만으로도 모델 착용 이미지와 상세 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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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AI 전략, 고령화·노동력 부족 돌파구 모색"
동아시아에서는 인공지능(AI)을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에 직면한 노동시장의 구조적 제약 극복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아시아 프로그램의 다르시 드라우트 베자레스 펠로우와 소피 주앙 주니어 펠로우는 '노동력 부족에서 AI 사회까지: 동아시아 생산성 관리'(From Labor Scarcity to AI Society: Governing Productivity in East Asia)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에 직면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부족한 노동력을 여러 분야에 재배치하고 보완하고 있다"며 "이들은 AI 거버넌스가 노동시장의 구조적 제약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먼저 미국과 서구 사회의 AI 관련 논의가 지나치게 화이트칼라 직업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성형 AI가 지식 노동과 사무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제조업·농업·서비스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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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투어, 방안에서 '딸깍'..."AI 스타일링에 지갑 열렸다"
'온라인 입어보기'가 패션계에 실적으로 이어졌다. 옷이 실제 어울리는지 확인한 소비자들이 망설임 없이 옷을 구매하면서 거래액이 56% 증가하는 등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AI스타일링이 매출 증가와 상품 클릭률(CTR)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화 추천을 도입한 무신사와 가상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블리가 대표적이다. 무신사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7~12월) AI 개인 추천판을 통한 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 개인화 추천이 처음 도입된 2024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약 1.56배 성장했다. 무신사는 개인화 추천을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본다. 개인화 추천 효과는 상품 클릭률(CTR)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지난해 9월 개인화 추천 상품의 CTR은 전년동월 대비 70% 이상 급등한 반면 비개인화 추천 상품의 CTR은 같은 기간 소폭 하락했다. 무신사는 2024년 9월부터 추천판 내 개인화 AI 모델을 본격 도입했다.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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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탭 써보니…'한국 특화' 답변에 최적, 광고도 적용할까
"익산에 오전 8시부터 여는 가게 찾아줘." 여행 전 네이버(NAVER) AI탭 검색창에 문장을 입력하자 답변이 펼쳐졌다. 현재 날짜 기준 아침식사와 해장국집, 카페 등을 차례로 추천해주고 표로 오픈시간과 주차 가능 여부까지 정리해준다. 이어 △아침 식사로 가장 무난한 곳 △빨리 먹고 움직이고 싶을 때 △ 주차 기준으로 골랐을 경우까지 나눠준다. 챗GPT, 제미나이와는 다른 결과다. 글로벌 AI는 같은 질문에 대해 해당 시간에 문을 여는 음식점과 카페를 몇개 추천해줄 뿐이었다.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AI탭에서는 마치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듯 대화를 통한 질문과 답변으로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다. 질문을 입력할 수 있는 칸 아래에는 예시 질문들이 함께 제공된다. 현재 서비스 대상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이나, 오는 6월 전체 이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AI탭의 진가는 커머스 영역에서 돋보였다. "내가 최근에 산 떡보다 덜